현대 넥쏘 '반값'에 사세요…서울시, 수소차 3천만원 지원
SBS Biz 정아임
입력2024.02.12 13:03
수정2024.02.12 20:59
[수소차 넥쏘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시는 오늘(12일) 올해 약 166억원을 투입해 수소 승용차 102대와 수소 버스 42대를 보급한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13일부터 수소 승용차 구매 지원 신청을 받습니다. 수소차 구매자는 3천250만원의 보조금과 세제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7천만원가량의 수소차를 반값에 구매할 수 있는 것입니다.
지원 대상은 신청서 접수일 기준 30일 이전부터 연속해 서울시에 거주하거나 주사무소 사업자 등록을 한 개인·법인·단체 등입니다.
개인은 1인당 1대, 개인사업자·법인·단체 등은 1개 업체당 20대까지 신청할 수 있습니다. 지원 가능한 수소차는 현대자동차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넥쏘 1종입니다.
모든 신청 절차는 수소차 제조·판매사에서 대행합니다. 단 신청한 날로부터 차량이 2개월 이내에 출고될 수 있어야 합니다.
수소차를 사면 보조금 외에도 최대 660만원의 세제 감면과 공영주차장 주차요금·고속도로 통행료 50% 감면, 남산터널 혼잡 통행료 면제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현재 서울 시내 수소차 충전소는 10곳(14기)입니다. 이는 현재 시에 등록된 수소차 3천110대를 충분히 충전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시는 수소 차량 증가에 발맞춰 충전소를 꾸준히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아울러 시는 오는 2026년까지 공항버스 300여대를 포함해 시내버스·민간기업 통근버스 등 총 1천300여대를 수소 버스로 전환한다는 방침입니다.
정삼모 서울시 친환경차량과장은 "2050년 탄소중립을 위해 친환경 수소차 보급을 확대해 나가는 한편 수소차 충전 인프라도 꾸준히 늘려나갈 것"이라며 "서울이 수소 모빌리티 선도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수소차 보급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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