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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전세가율 10개월 최고…12월 전국 66.8%

SBS Biz 김기호
입력2024.02.11 09:12
수정2024.02.11 10:30


아파트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다시 상승하고 있습니다.



오늘(1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전국 아파트 평균 전세가율은 66.8%로 작년 2월(66.9%) 이후 10개월 만에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전국 아파트 중위 전세가율도 66.9%로 역시 작년 2월(67.0%)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전국 아파트 평균 전세가율은 지난 2018년 1월 75.2%로 2012년 조사 이래 최고를 기록한 뒤 하락하기 시작해 작년 8월 66.1%까지떨어졌습니다.

그러나 작년 하반기부터 전셋값이 상승 전환한 반면, 지난해 9월 특례보금자리론 중단과 집값 고점 인식에 따른 매수세 감소로 매매가격이 오름세 둔화 내지 하락하면서 전세가율은 최근 4개월 연속 상승하고 있습니다.



다만 전세가율이 올랐어도 과거에 비해 높은 수준은 아니어서 전세를 끼고 주택을 구매하는 '갭투자' 수요는 많지 않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가율은 53.7%를 기록하며 작년 1월(54.7%) 이후 11개월 만에 가장 높았습니다. 작년 8월부터 5개월 연속 상승세입니다.

서울에서는 종로구가 62.1%로 전세가율이 가장 높았고, 중랑구(61.6%), 구로구(60.8%), 중구(60.7%), 강북구(60.2%) 등의 전세가율이 60%를 넘었습니다.

노원구는 평균 전세가율이 50.1%로 다시 50%대를 회복했습니다.

이에 비해 강남구(46.5%), 서초구(49.9%), 송파구(47.4%) 등 강남 3구는 최근 전세가율이 올랐지만 여전히 50%에 못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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