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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칼을 들고 주민센터 간다…왜?

SBS Biz 문세영
입력2024.02.09 09:23
수정2024.02.09 21:01

[7일 오전 서울 성동구 금호2·3가동주민센터에서 한 작업자가 그라인더로 칼날을 갈고 있다. (성동구 제공=연합뉴스)]

무뎌진 칼날과 고장 난 우산을 고쳐주는 서비스를 주민센터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오늘(9일) 성동구청에 따르면, 서울 성동구는 매월 1차례 각 동 주민센터를 돌며 무뎌진 칼날을 갈아주고 고장 난 우산을 고쳐주는 '찾아가는 칼갈이·우산 수리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2018년 시작된 이 서비스는 무뎌진 칼과 고장 난 우산·양산을 수리할 곳이 마땅치 않아 불편을 겪던 주민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구의 대표적인 생활 밀착 서비스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구청 관계자는 "오후 4시 30분에 접수를 마감하지만 명절이나 김장철, 여름을 앞두고는 이용자가 몰리면서 오전에 접수를 조기 마감하기도 한다"고 말했습니다.

지난해에는 하루 평균 40명이 방문해 약 2만6천500개의 칼과 우산을 수리했습니다.

정원오 구청장은 "찾아가는 칼갈이·우산 수리 서비스가 초창기 시행착오를 거쳐 성동구를 대표하는 생활 밀착 서비스가 됐다"며 "앞으로도 구민 일상생활에 밀접한 행정서비스를 발굴해 운영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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