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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합니다·선물이에요'…연휴 피싱·스팸 주의보

SBS Biz 김완진
입력2024.02.08 17:37
수정2024.02.08 19:33

[앵커] 

명절 기간에는 안부 인사 주고받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전화 통화뿐 아니라 문자 메시지로도 하실 텐데, 반가운 마음에 덜컥 눌렀다가는 개인정보가 흘러나가 낭패를 보실 수 있습니다. 

김완진 기자입니다. 

[기자] 

결혼식에 초대하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 안에, 언뜻 모바일 청첩장처럼 보이는 웹 주소가 담겨 있습니다. 

010으로 시작하지만 저장하지 않은 번호로 온 문자라 저장한 다음 메신저 프로필을 봤더니, "번호가 도용된 것 같아 사이버 수사대에 신고했다"는 주의문이 뜹니다. 

링크를 누르는 순간 개인정보를 털릴 수 있는 스미싱인 겁니다. 

편의점에서 세뱃돈을 준다는 메시지도 있는데, 편의점 측이 진행하는 이벤트가 아닙니다. 

설 선물 택배라며 주소를 넣으라거나, 교통 위반 과태료를 내라며 링크를 첨부하는 메시지도 마찬가지입니다. 

개인정보를 요구하거나 피싱으로 연결하는 장치입니다. 

연휴 기간 해외에서 걸려오는 전화도 경계할 필요가 있습니다. 

대출이나 성인정보 등 광고를 들으면서 비싼 통화료까지 물 수도 있습니다. 

[송한기 / SK텔링크 부장 : 생소한 국가 번호가 붙은 부재중 전화가 울려올 경우 국제 스팸 전화일 가능성이 큽니다. 무조건 통화 버튼을 누르지 마시고 실수로 전화를 걸었다면 바로 통화 종료 버튼을 (눌러야 합니다)] 

해외 번호로 온 메시지에 출처 확인이 안 되는 인터넷 주소가 있다면, 누르지 말고 지워야 합니다. 

SBS Biz 김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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