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 묘책?…"경단녀만 뽑아요"
SBS Biz 류선우
입력2024.02.08 17:37
수정2024.02.08 19:34
[앵커]
저출산 대책이 쏟아지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효과를 보긴 어려울 것이란 지적이 많습니다.
무엇보다 여성들이 육아 후에도 다시 일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경력 단절 여성만을 위한 채용프로그램이 하나의 대안이 되고 있습니다.
류선우 기자입니다.
[기자]
미란 씨는 지난 2013년, 스타벅스 점장직을 그만뒀습니다.
고민이 길었지만 육아 때문에 어쩔 수 없는 결정이었습니다.
[장미란 / 스타벅스 부점장 : 굉장히 일을 열심히 하고 좋아했었는데 이제 육아에만 전념하면서 약간 우울증도 왔었어요.]
아이를 어느 정도 키워놓고 다시 취업에 나섰지만 선택지는 적었습니다.
[장미란 / 스타벅스 부점장 : 이것저것 많이 도전했었는데 (할 수 있는 일이 ) 간단한 부업 종류 그런 것밖에 없더라고요. 이전에 제가 했었던 일을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서 근무를 선택할 수 있는 부분이 적었기 때문에….]
그러던 미란 씨는 스타벅스의 경력 단절 여성 채용 프로그램을 통해 4년 만에 부점장으로 복귀에 성공했습니다.
[김범주 / 스타벅스 홍보팀 파트너 : 육아나 출산을 이유로 퇴사한 전직 점장, 부점장, 파트너들 대상으로 재취업의 기회를 제공하고 그러한 파트너들이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경단녀를 연령별로 보면 한창 일할 나이인 30~40대 비중이 80%가 넘었습니다.
그런데 재취업이 어렵다 보니 경력 단절 기간이 3~5년 미만으로 짧은 경우는 10% 선에 불과하고 5~10년 미만이 24% 10년 이상이 40%로 가장 많았습니다.
[윤김지영 / 창원대 철학과 교수 : 아기가 어느 정도 자립하기 위해서는 6~10년의 시간 투자가 필요하다고 했을 때 경력 단절에 대한 두려움은 아이를 낳는 것에 대한 어떤 부담감으로 이어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지난해 경단녀의 재취업을 돕기 위한 정부 예산은 전년 대비 0.8% 느는 데 그쳤습니다.
출산을 장려하는 선심성 지원보다 출산과 육아 그 이후 여성의 경제활동을 위한 정부와 기업의 고민이 절실하다는 지적입니다.
SBS Biz 류선우입니다.
저출산 대책이 쏟아지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효과를 보긴 어려울 것이란 지적이 많습니다.
무엇보다 여성들이 육아 후에도 다시 일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경력 단절 여성만을 위한 채용프로그램이 하나의 대안이 되고 있습니다.
류선우 기자입니다.
[기자]
미란 씨는 지난 2013년, 스타벅스 점장직을 그만뒀습니다.
고민이 길었지만 육아 때문에 어쩔 수 없는 결정이었습니다.
[장미란 / 스타벅스 부점장 : 굉장히 일을 열심히 하고 좋아했었는데 이제 육아에만 전념하면서 약간 우울증도 왔었어요.]
아이를 어느 정도 키워놓고 다시 취업에 나섰지만 선택지는 적었습니다.
[장미란 / 스타벅스 부점장 : 이것저것 많이 도전했었는데 (할 수 있는 일이 ) 간단한 부업 종류 그런 것밖에 없더라고요. 이전에 제가 했었던 일을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서 근무를 선택할 수 있는 부분이 적었기 때문에….]
그러던 미란 씨는 스타벅스의 경력 단절 여성 채용 프로그램을 통해 4년 만에 부점장으로 복귀에 성공했습니다.
[김범주 / 스타벅스 홍보팀 파트너 : 육아나 출산을 이유로 퇴사한 전직 점장, 부점장, 파트너들 대상으로 재취업의 기회를 제공하고 그러한 파트너들이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경단녀를 연령별로 보면 한창 일할 나이인 30~40대 비중이 80%가 넘었습니다.
그런데 재취업이 어렵다 보니 경력 단절 기간이 3~5년 미만으로 짧은 경우는 10% 선에 불과하고 5~10년 미만이 24% 10년 이상이 40%로 가장 많았습니다.
[윤김지영 / 창원대 철학과 교수 : 아기가 어느 정도 자립하기 위해서는 6~10년의 시간 투자가 필요하다고 했을 때 경력 단절에 대한 두려움은 아이를 낳는 것에 대한 어떤 부담감으로 이어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지난해 경단녀의 재취업을 돕기 위한 정부 예산은 전년 대비 0.8% 느는 데 그쳤습니다.
출산을 장려하는 선심성 지원보다 출산과 육아 그 이후 여성의 경제활동을 위한 정부와 기업의 고민이 절실하다는 지적입니다.
SBS Biz 류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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