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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 192만원 아낀다고?..전세대출 당장 갈아타세요"

SBS Biz 김성훈
입력2024.02.08 10:23
수정2024.02.09 08:00

#오피스텔에 전세로 거주하는 A씨는 연 6.1%의 금리로 1억3천200만원의 전세대출을 받아 매달 67만원의 이자부담이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전세대출 갈아타기'를 통해 연 3.89%의 대출상품으로 바꿀 수 있었습니다. 이를 통해 연간 292만원의 이자부담을 덜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8일 지난달 31일 시작된 '전세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통해 6영업일인 지난 7일 오전 12시 기준 3천869명의 차주가 신규대출 신청을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신규대출의 신청 규모는 약 6천788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중 금융사의 대출심사를 완료해 대출 약정까지 체결한 차주는 370명, 662억원 규모입니다.

모든 과정이 최종 완료된 차주는 8명, 11억원 수준이며, 이들은 평균 1.35%p 금리가 낮아졌습니다. 

1인당 연간 192만원의 이자부담을 덜게된 겁니다. 

금융위는 대출 심사 등을 고려할 때, 대출 심사 완료와 실제 대출 이동은 설 연휴 이후인 이달 3주차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보다 앞선 지난달 9일 출시된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는 누적 2만3천598명의 차주가 신규대출 신청을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출액으로 4조2천억원에 달합니다. 

이 중 금융회사의 대출 심사가 완료돼 대출 약정까지 체결한 차주는 모두 6천462명, 1조2천300억원 규모입니다. 

또 모든 과정이 최종 완료된 이들은 5천156명, 9천777억원 규모이며,  평균 약 1.55%p 금리가 낮아져 1인당 연간 294만원의 대출이자가 줄었습니다. 

신용점수 역시 평균 25점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용대출 갈아타기의 경우 12만4천103명이 이용해 2조9천억원의 대출이 이동했습니다. 

평균 약 1.6%p 금리가 내려 1인당 연간 57만원의 대출이자를 줄였고 신용점수도 평균 약 36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위는 현재 아파트뿐 아니라 실시간 시세 조회가 가능한 빌라와 오피스텔, 그리고 차주 명의로 소유권 등기가 이뤄지고 기존 대출 금융사의 근저당권 설정이 완료된 잔금대출에 대해서도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대상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전세대출 갈아타기도 현재는 전세 임차 계약기간의 1분의 2이 도과하기 전까지만 이용가능한데, 보증기관과 협의를 이 기간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입니다. 

신용대출 갈아타기 역시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인 서비스 이용시간을 넓힐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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