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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간브리핑] 고삐 풀린 공사비…압구정 재건축 3억씩 더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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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4.02.08 06:44
수정2024.02.08 07:16

■ 모닝벨 '조간 브리핑' - 장연재

조간브리핑입니다.

◇ LG화학, GM과 25조원 양극재 계약…전기차 500만대 분량

중앙일보 기사입니다.

LG화학이 미국 1위 자동차 기업 제너럴모터스(GM)와 25조 원 규모의 양극재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계약 규모는 순수 전기차 500만 대를 생산할 수 있는 물량으로, LG화학은 미국 테네시주 양극재 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하는 2026년부터 GM에 북미산 양극재를 공급할 예정입니다.

양사 간 협력 관계가 전기차 배터리에서 배터리 소재로 확장됐단 평가가 나옵니다.

한편 메리 바라 GM 회장은 삼성SDI 사장 등과 만나 미국 배터리 합작공장 건설을 비롯해 차량용 디스플레이, 카메라 모듈 등 전장 영역과 관련한 협력 가능성에 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파운드리·HBM 강자 뭉쳤다…'AI슈퍼칩' 주도권 잡기 포석

매일경제 기사입니다.

SK하이닉스와 대만의 TSMC가 'AI 반도체 동맹'을 구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와 TSMC는 '원팀 전략'을 수립했습니다.

SK하이닉스의 HBM 생산 일부 공정을 TSMC가 담당하는 것을 시작으로 두 기업이 차세대 3차원(3D) 패키징으로까지 협력 범위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됩니다.

양사가 연대하게 된 것은 삼성전자의 기류에 위기감을 느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현재 HBM 시장에선 SK하이닉스의 점유율이 조금 더 높습니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6세대 HBM인 HBM4 생산 시기가 SK하이닉스보다 빨라, 향후 주도권 싸움에서 유리합니다.

삼성전자는 HBM 생산과 후공정 패키징까지 모두 자체적으로 수행하는 ‘턴키 전략’을 활용한다는 점도 SK하이닉스에는 부담입니다.

그래서 삼성전자가 무서운 속도로 반격을 가해오기 전에 각 사의 강점을 결합해 AI 반도체 시장에서 주도권을 굳히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 뉴욕 22층 건물이 '텅텅'…커지는 美 상업용 부동산 공포

조선일보 기사입니다.

미국 상업용 부동산의 공실률이 사상 최고로 치솟고, 가격이 줄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장기 모기지로 대출받는 가계와 달리 상업용 부동산은 2~3년 만기 대출을 받기 때문에 현재 고금리의 직격탄을 맞게 됩니다.

여기에 미국에선 코로나 이후 재택근무 트렌드가 이어져 사무실이 채워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지난해 미국 상업용 부동산 공실률은 18.3%까지 올랐고, 미국 부동산 시장정보 제공업체인 그린스트리트에 따르면 지난 1년 동안 미국 오피스 가격은 25% 급락했습니다.

상업용 부동산 대출이 대거 부실화할 것이란 공포가 확산되는 가운데, 뉴욕커뮤니티뱅코프(NYCB) 주가는 최근 일주일 새 60%나 빠졌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의장이 이 문제에 대해 “글로벌 금융 위기의 전조 현상은 아니다”라면서도 “수년간 상당한 문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美 '악성 대출' 비중 12년 최고 카드빚 못갚는 2030세대 급증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미국의 카드 빚 연체율이 지난해 4분기 급상승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뉴욕연방은행은 2023년 4분기 가계부채 및 신용 보고서에서 4분기 신용카드 대출 잔액은 전 분기 대비 500억 달러 증가한 1조 1300억달러, 이 중 8.5%가 4분기 연체 상태로 전환됐다고 밝혔습니다.

기간이 90일을 넘는 ‘악성 대출’ 비중은 6.36%로 12년 만에 최고치로 올랐습니다.

특히 19~29세와 30~39세 젊은 층의 카드 연체율이 각각 9.65%, 8.73%로 다른 연령층 대비 높았습니다.

또 지난해 4분기 미국의 총 가계부채 규모는 17조 5000억 달러, 약 2경 3000조 원로 집계됐습니다.

◇ "성과급 더 달라" 요구에 대기업 몸살

매일경제 기사입니다.

업종별로 성과급 격차가 큰 상황에서 대기업 직원들은 "성과급을 더 달라"면서 불만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노조는 "눈부신 실적에 걸맞은 공정 분배를 실현하라"며 최근 사측에 특별성과급 지급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습니다.

앞서 최고 실적을 연이어 경신한 LG에너지솔루션 직원들은 성과급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항의 시위를 벌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기업들의 성과급 책정 기준 변화 음직임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한화그룹은 일정 기간이 지나면 주식을 주는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을 전 계열사로 확대해 성과급 체계를 개편한다고 밝혔습니다.

◇ 고삐 풀린 공사비…압구정 재건축도 3억원씩 더 낸다

조선일보 기사입니다.

재건축을 추진 중인 아파트에서 조합원이 내야 하는 분담금이 급증해 사업 진행에 난항을 겪는 단지가 잇따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재건축 분담금이란 재건축·재개발에 들어가는 총공사 비용에서 일반 분양 수익을 빼고, 조합원들이 나누어 부담해야 하는 비용을 뜻합니다.

최근엔 고금리와 공사 비용이 급증하면서, 일반 분양가를 높게 받아도 공사비 상승에 못 미쳐 조합원 부담이 크게 늘고있습니다.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18차 337동’의 경우, 5년여 전 재건축을 처음 추진할 때 같은 평형대 아파트를 분양받을 때 가구당 분담금은 3억~4억 원으로 추산됐지만, 전용면적 111㎡를 보유한 조합원이 면적을 줄여 97㎡ 아파트를 받아도, 내야 하는 분담금은 12억 180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다른 재건축 아파트도 분담금이 많이 늘면서 분담금 때문에 사업 일정에 차질을 빚어지자 당분간 사업 지연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조간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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