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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보, 지난해 당기순이익 7529억 '사상 최대'

SBS Biz 류정현
입력2024.02.07 17:57
수정2024.02.07 18:05


KB손해보험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KB금융지주가 오늘(7일) 발표한 '2023년 경영실적'에 따르면 KB손보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7529억원입니다. 이는 1년 전 같은 기간 5572억원보다 35.1% 늘어난 수준으로 최대 실적입니다. 또 KB금융그룹 비은행 계열사 중에서도 가장 큰 순이익을 거뒀습니다.

KB손보의 지난해 원수보험료는 12조7524억원입니다. 지난 2022년 12조2331억원보다 4.2% 늘었습니다. 원수보험료는 보험사가 보험계약을 체결하고 고객으로부터 받는 보험료를 말합니다. 원수보험료가 늘었다는 건 그만큼 본업에서 양호한 성적표를 받았다는 의미입니다.

같은 기간 계약서비스마진(CSM)도 7.2% 늘어난 8518억원을 달성했습니다. CSM은 보험계약에 따라 미래에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익을 현재 가치로 계산한 수치입니다.

자산운용 부문에서도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KB손해보험의 투자영업손익은 2195억원입니다. 지난 2022년에는 1639억원 손실을 는데 반등에 성공한 겁니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장기보험과 자동차보험 손해율 안정화가 이어지며 당기순이익이 크게 증가했다"며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자산가치 증가 등의 영향으로 투자손익도 양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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