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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라고?…17억 아파트에 현금부자 3만6천명 몰렸다

SBS Biz 윤진섭
입력2024.02.07 07:35
수정2024.02.07 10:14


서울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 청약에 이틀간 5만명에 가까운 청약자가 몰렸습니다. 초기 자금만 6억원 가량이 필요하지만 주변 시세보다 분양가격이 낮아, 당첨되면 10억원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다는 기대감에 청약자들이 대거 몰린 것으로 보입니다. 

7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메이플자이는 81가구를 모집하는 1순위 청약을 진행한 결과 3만5828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 442.3대 1 기록했습니다. 1가구를 모집하는 전용 59㎡A는 3574명이 청약해 357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59㎡B는 3317.5대 1(2가구 모집에 6635명) △49㎡A 569.79대 1(28가구 모집에 1만5954명)등 기록했습니다. 

앞서 진행한 특별공급에서는 65가구 모집에 9957명이 몰려 평균 153.18대 1를 기록했습니다. 신혼부부 유형에는 29가구 모집에 2581명이, 생애최초 15가구 모집에 6910명이 청약해 460대 1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이틀간 이 단지에 청약한 사람만 4만5700여명에 달합니다. 

면적대별 분양가는 △43㎡ 12억500만~12억4300만원 △49㎡ 15억300만~15억3000만원 △59㎡ 17억3300만~17억4200만원입니다. 주변 시세와 비교하면 최소 6억~10억 시세차익이 저렴합니다. 

메이플자이는 오는 16일 당첨자를 발표하고 27일부터 29일까지 계약을 진행됩니다. 입주 전까지 필요한 자금은 계약금 20%, 중도금 10% 등 총 30%입니다. 전용 59㎡A 기준으로 5억2260만원이 있어야 합니다. 전매제한은 3년, 거주 의무 기간은 2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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