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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노조 "후추위 신뢰 못해…차기 회장 철강 잘 알아야"

SBS Biz 박채은
입력2024.02.06 14:42
수정2024.02.06 14:46

포스코 노동조합이 "포스코 회장은 노동조합에게 신뢰받는 자가 선정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소속 포스코 노조가 오늘(6일) 경북 포항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성호 포스코노동조합 위원장은 입장문을 통해 "호화 이사회, 회의 방해 등 사법리스크와 구설수 속에 현 경영진의 입김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 직원들이 후보추천위원회를 신뢰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포스코 내 자정작용을 할 수 있는 노동조합과 상생하며 정치권에 흔들리지 않고 단기 실적보다 미래지향적인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자가 회장을 선임되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위원장은 "포스코의 뿌리는 철강이고, 현재도 영업이익의 대부분이 철강"이라며 "포스코와 철강산업에 대한 존중과 이해를 할 수 있는 회장이 선임되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김 위원장은 "과거의 악습을 반복한다면 포스코노동조합 조합원의 생존권과 국민기업을 지키기 위해 한국노총 금속노련, 시민사회단체와 힘을 모으는 것은 물론 1.5%의 자사주 의결권을 가지고 소액주주운동 및 반대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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