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삼디플 노조 "전사 노사협의회 만들어야"…노동부에 신고
SBS Biz 신채연
입력2024.02.06 12:05
수정2024.02.06 14:25
삼성디스플레이 노동조합이 노사협의회 형태가 위법하다면서 회사를 고용노동부에 신고했습니다.
오늘(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 열린노조는 어제(5일) 전사 차원의 노사협의회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고용노동부에 진정서를 냈습니다.
현재 삼성디스플레이는 기흥 노사협의회, 천안·아산 중소형 노사협의회, 아산 대형 노사협의회 등 사업장별로 노사협의회를 두고 있습니다.
노조는 "3개의 노사협의회는 모두 개별적으로, 근로조건의 결정 권한이 없다"면서 사업장별 노사협의회를 없애고 중앙 단위의 노사협의회를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노조는 진정서 제출에 앞서 지난달 노동부에 근로감독을 청원한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노동부가 사측에 전사 노사협의회 신규 설치를 권고했고, 사측에서 설치하겠다는 시정 의사를 밝혔습니다.
다만 사측은 올해 6월 사업장별 노사협의회 임기 만료까지 시간적 여유를 요청했습니다.
노조는 "회사가 미온적으로 대응하며 시정 일정을 지연하고 있어 신고로 전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측은 "현재 노동부에서 조사를 진행하고 있고 아직 결론이 나오지 않았다"며 "앞으로도 노동부 조사 절차에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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