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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업' 효과에 한화운용 'ARIRANG 고배당주 ETF' 순자산, 30% 증가

SBS Biz 김동필
입력2024.02.06 09:37
수정2024.02.06 09:52

 

한화자산운용은 정부가 추진하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효과로 'ARIRANG 고배당주'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이 3천억 원을 돌파했다고 오늘(6일) 밝혔습니다.



한화자산운용에 따르면 지난해 말부터 지난 2일까지 이 ETF의 순자산 총액은 1천200억 원 증가하면서 3천282억 원까지 늘었습니다.

한 달 남짓한 기간 동안 순자산총액이 약 31% 가량 늘어나는 등 올해 들어 해당 ETF에 폭발적인 자금 유입이 이뤄지고 있다는 게 한화자산운용 측의 설명입니다.

한화자산운용 관계자는 "이 ETF의 주가도 최근 일주일간 약 13.8% 상승했고 이 기간에 52주 신고가를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라고 했습니다.

상승세 배경으로는 최근 정부가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해 추진 중인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정책 효과에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ARIRANG 고배당주 ETF가 주로 담고 있는 금융주(62.6%), 기아, 한국가스공사 등이 오르면서 ETF도 수혜를 보고 있습니다.

윤준길 한화자산운용 ETF 운용팀장은 "작년부터 국내 주요 기업들도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하며 적극적인 배당 성향을 보이고 있어 정부의 정책이 안착하면 투자 매력은 더욱 커질 것"이라면서 "분배금 재투자를 감안한 성과는 상장 후 약 98%로 장기투자에 효과적인 상품"이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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