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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이엔티, 코스닥 상장 준비 시동…주관사에 하나증권 선정

SBS Biz 김동필
입력2024.02.06 09:16
수정2024.02.06 09:52



글로벌 숏폼 비즈니스 기업 순이엔티(SOON ENT)가 하나증권을 기업공개(IPO) 주관사로 선정하고 2025년 하반기 상장예비심사 신청 목표로 코스닥 상장 준비에 나선다고 오늘(6일) 밝혔습니다.

순이엔티는 2016년 6월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2018년 틱톡을 필두로 숏폼 시장을 진출했습니다.

숏폼 시장 성장과 글로벌 영향력 확대 속 순이엔티 매출은 4년간 연평균 2배씩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2022년 상반기 나우IB캐피탈을 중심으로 하랑기술투자, 나이스투자파트너스, 포트리스인베스트먼트 등 시리즈A 투자라운드에서 약 80억 원을 유치했습니다.

주요 사업은 틱톡(13억 명), 유튜브(3억 명), 인스타그램(1.5억 명) 등의 팔로워와 구독자 총합 약 18억 명의 영향력을 활용한 ▲광고 ▲매니지먼트 ▲영상 기획 및 촬영 ▲음원제작 및 유통 ▲글로벌 진출 ▲이커머스 등입니다.

2월 기준 국내외 180여 명의 인플루언서와 전속 계약을 맺고 있으며, 주요 국내 인플루언서는 크리에이터는 전창하, 카리모바 엘리나, 시아지우, 신사마, 노아, 케지민 등 국내 1천만 이상 팔로워 9명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해외진출을 위한 준비도 점차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지난해 홍콩법인과 싱가포르 전문법인 설립을 완료했으며, 올 연말까지 인도네시아, 베트남, 말레이시아, 태국, 필리핀, 미국, 일본 등에 현지 법인을 세울 계획입니다.

순이엔티 박창우 대표는 "회사의 넥스트 스텝이라 할 수 있는 글로벌 사업이 작년 회사 매출의 약 40%를 차지할 정도로 올라왔고, 커머스 사업 역시 회사 자체 커머스 플랫폼인 '순샵'의 오픈과 sma 슈즈 브랜드 인수 등과 맞물려 단단한 기반을 조성했다"라면서 "올해는 상장을 목표로 매출을 비롯한 직접적인 수치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순이엔티는 오는 2025년 하반기에는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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