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커뮤니티은행 주가 또 10%대 급락…신용등급 하락 여파
SBS Biz 김종윤
입력2024.02.06 07:30
수정2024.02.06 10:31
[뉴욕 시내의 뉴욕커뮤니티뱅크 점포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의 지역은행 뉴욕커뮤니티뱅코프(이하 NYCB) 주가가 지난주 부실 대출 확대 우려로 폭락한 데 이어 현지시간 5일 또다시 10%가량 급락했습니다.
뉴욕증시에서 NYCB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0.8% 급락한 5.39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앞서 신용평가사 피치가 2일 장 마감 후 NYCB 신용등급을 'BBB'에서 'BBB-'로 한 단계 하향 조정한 영향을 받았습니다.
피치는 등급 하향 조정 배경에 대해 "2건의 상업용 부동산 대출 관련손실과 대손충당금 증가 관련해 구체적인 조치를 담은 작년 4분기 실적 보고서 내용을 반영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NYCB 주가는 지난달 31일 37.6% 떨어진 데 이어 이달 1일 11.1% 하락하는 등 이틀간 두 자릿수대 급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지난 2일 5.0% 반등해 안도감을 주는 듯했으나, 5일 다시 세 번째 두 자릿수대 내림세를 이어간 것입니다.
NYCB는 지난달 31일 실적 발표에서 작년 4분기 예상치 못한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고, 배당금의 대폭 삭감을 예고하면서 투자자들의 우려를 키웠습니다.
상업용 부동산 부실 확대를 둘러싼 우려가 지속되면서 KBW 지역은행 지수도 1.85% 하락, 5거래일 전 대비 낙폭이 10%에 달했습니다.
월가 은행 담당 분석가들은 NYCB의 손실 충격이 다른 은행권으로 파급될 가능성이 제한적이라는 의견을 대체로 내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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