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올해 韓 성장률 전망 소폭 하향 2.3%→2.2%
SBS Biz 정윤형
입력2024.02.05 16:43
수정2024.02.05 21:11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세계 경제성장률을 기존 전망치보다 0.2%p 올려잡은 가운데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치는 소폭 하향조정했습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OECD는 오늘(5일) 중간 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을 2.2%, 내년은 2.1%로 전망했습니다. 앞서 지난해 11월 OECD는 올해 성장률을 2.3%, 내년은 2.1%로 제시한 바 있습니다.
기재부는 성장률 조정과 관련해 “올해 정부의 경제정책방향 성장률 전망 2.2%를 반영해 수렴한 결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올해 국내외 주요기관들의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치를 보면 정부가 2.2%, 한국은행 2.1%, KDI 2.2%, IMF가 2.3%를 제시했습니다.
OECD는 우리나라 물가 상승률을 올해 2.7%, 내년 2%로 예상했습니다.
세계경제 성장률은 지난해 3.1%에서 올해 2.9%로 완만히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은 지난해 11월 전망치 2.7%보다는 소폭 상승한 수치입니다.
OECD는 올해 세계 경제가 주요국의 거시경제 정책 제약과 중국경제의 구조적 부담 등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주요국 전망을 보면 미국은 인플레이션 둔화에 따른 실질임금 상승과 금리인하 등에 힘입어 완만한 성장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올해 2.1%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유로존은 실질소득이 상승하는 하반기 전까지 긴축에 따른 수요 감소 영향으로 상반기 저조한 성장이 전망된다며 올해 성장률을 0.6%로 제시했습니다.
중국은 소비심리 제약, 미흡한 사회안전망, 높은 부채와 자산시장 위축 등으로 성장 둔화가 예상된다며 올해 성장률을 4.7%로 내다봤습니다.
주요 20개국, G20 국가의 물가상승률은 올해 6.6%로 전망해 지난해 11월 전망치보다 0.8%p 상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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