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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엔터 "카카오 매각설은 사실무근...경영진 교체도 없을 것"

SBS Biz 신채연
입력2024.02.05 13:55
수정2024.02.05 15:28


SM엔터테인먼트가 최근 가요계와 증권가 일각에서 제기된 카카오의 재매각설과 경영진 교체설 등을 오늘(5일) 공식 부인했습니다.

SM은 이날 오전 '최근 언론 보도와 관련하여 주주 및 이해관계자 여러분께 드리는 글'을 통해 "당사가 카카오와 소통한 바에 따르면 카카오는 경영진 교체를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당사는 지금 이 순간에도 카카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등과 함께 공동 성장을 추구하고 상호 시너지를 내기 위한 긴밀한 사업 협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SM은 특히 종속회사 KMR(크리에이션뮤직라이츠)이 스트레이 키즈 출신 김우진이 소속된 텐엑스(10x)엔터테인먼트의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사업 부문을 22억원에 사들인 투자가 "적정한 수준"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일각에서 SM이 텐엑스 인수에 적정가 이상을 쏟아부었다는 의구심이 제기됐고, 카카오가 SM 임원을 상대로 감사에 나선 것도 이 인수와 무관하지 않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SM은 이에 대해 "텐엑스는 'SM 3.0' 전략 중 멀티 레이블 전략의 일환으로 실행한 투자로 (텐엑스는) 아티스트, 콘텐츠 제작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텐엑스의 소속 아티스트 김우진은 SM의 연습생 출신이자 스트레이 키즈의 멤버로 활동한 바 있고, KMR은 아티스트 김우진이 향후 충분히 성장 가능하다는 판단으로 DCF(Discounted Cash Flow·현금흐름할인법) 평가 방법을 통해 적정 수준에서 텐엑스 인수를 결정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SM은 카카오의 자사 감사에 대해 "카카오 감사위원회는 2023년 12월 초순께부터 카카오의 연결재무제표 작성과 관련해 당사에 다량의 자료 제출을 요청했다"며 "그중에는 주요 임원에 대한 PC 포렌식 요청도 포함돼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러한 요청 사항의 범위나 방식 등에 관해 적지 않은 의문과 아쉬움이 있었으나, 당사는 정확한 이해를 돕는 차원에서 최대한 협조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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