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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銀 '전세사기' 피해 구제…경·공매 수수료 지원한다

SBS Biz 박연신
입력2024.02.05 13:27
수정2024.02.05 16:51


KB국민은행이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에 나섭니다.

국민은행은 지난 1일 국토교통부과 주택도시보증공사와 함께 전세사기 피해 구제와 예방을 위한 'KB 전세안심 프로그램'을 시행했다고 오늘(5일) 밝혔습니다.

이번에 시행하는 ‘KB 전세안심 프로그램’은 국민은행이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 및 주택도시보증공사와 체결한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및 피해 예방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로, 전세사기 피해자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과 상생금융 확산을 위해 마련됐습니다.

KB 전세안심 프로그램은 '피해 구제 프로그램'과 '피해 예방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전세사기 피해자들은 피해 구제 프로그램을 통해 국민은행의 기부금으로부터 전세보증금반환소송 등 집행권원 확보 비용과 경·공매 대행 수수료의 본인 부담분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HUG 안심전세포털에서 지원내용 확인과 신청이 가능하며 ▲경·공매지원센터 ▲전세피해지원센터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영업점에서도 신청할 수 있습니다.

국민은행은 피해자에 대한 전문적인 금융 상담을 위해 서울과 경기, 인천, 부산, 대전, 대구 등 총 6개 지역에서 전세사기 피해 전담 영업점을 운영합니다.

또 현재 시행 중인 전세사기 피해자 신규 주택자금대출 이자율 2%p 감면과 전세자금대출 연체 이자 면제 및 연체 정보 등록 유예도 지속해 나간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은행은 '피해 예방 프로그램'으로 인기 작가 ‘키크니’의 웹툰을 활용한 피해 예방 캠페인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난달 23일 키크니 인스타그램 계정(@keykney) 내 '전세사기 피해 예방 캠페인, 키크니가 피해 방지를 위해 그립니다!'라는 내용의 게시물이 등재됐고, 오는 13일까지 전세사기 피해 사연을 공모할 방침입니다. 

국민은해은 공모된 실제 피해 사연을 바탕으로 제작한 웹툰을 활용해 전세사기에 특히 취약한 청년층을 대상으로 피해 사례를 공유하고 피해 예방법도 소개할 예정입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전세사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자 분들에게 주거 안정을 신속히 지원하고자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 취약계층과 소외 이웃을 위한 나눔과 상생금융을 지속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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