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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스파크 고가 매입 의혹' 윤경림 전 KT 사장 소환

SBS Biz 이민후
입력2024.02.05 11:48
수정2024.02.06 14:26


KT의 스파크앤어소시에이츠(현 오픈클라우드랩) '보은성 고가 매입' 의혹을 조사 중인 검찰이 윤경림 전 KT 그룹트랜스포메이션 부문장(사장)을 소환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 용성진)는 오늘(5일) 오전부터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 혐의로 윤 전 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윤 전 사장은 KT클라우드의 스파크 인수 당시 의사결정에 기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KT클라우드가 스파크를 고가 매입한 경위 등을 캐묻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T클라우드는 지난 2022년 차량용 클라우드 업체인 스파크의 지분 100%를 206억8천만원에 인수한 바 있습니다. 

검찰은 이런 고가 매입이 현대차의 KT 관계사 투자에 대한 보은이 아니냐는 의혹을 살피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앞서 2019년과 2021년 두 차례에 걸쳐 구현모 전 KT 대표의 형제가 설립한 에어플러그 지분 99%를 281억원에 인수한 바 있습니다.

앞서 검찰은 윤동식 KT클라우드라우드 대표와 서정식 전 현대오토에버 대표, 박성빈 전 스파크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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