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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 "새마을금고 자산 287조원…시중은행 수준 달해"

SBS Biz 오서영
입력2024.02.05 11:42
수정2024.02.05 11:45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287조원에 달하는 자산 규모의 새마을금고 관리에 책임감을 가지고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오늘(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행정안전부와 '새마을금고 건전성 감독 협력체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주현 위원장은 "새마을금고는 최근과 같이 경기회복이 더딘 시기에 더욱 그 역할이 커지는 서민경제의 버팀목"이라며 "한편으로 새마을금고 전체의 자산규모가 시중은행 수준에 달하는 만큼 금융시장 안정에 적지 않은 중요성을 가지는 금융기관"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새마을금고의 자산 규모는 약 287조원으로 SC제일은행(98조원), 씨티은행(48조원)을 훌쩍 뛰어넘는 수준입니다. 

김주현 위원장은 "이런 점에서 이번 협약의 무게가 크게 느껴지며, 그런 만큼 앞으로 책임감을 가지고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또 이번 협약이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실제 새마을금고 감독업무를 수행하게 될 새마을금고중앙회, 금융감독원과 예금보험공사 간 협업이 원활하게 이루어져야 한다고 봤습니다. 

세 개 기관이 이달 중으로 운영하게 될 검사협의체의 역할이 크다는 겁니다. 

김 위원장은 앞으로 "지난해 발표된 새마을금고 경영혁신안이 차질 없이 이행되고, 새마을금고의 진정한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세 개 기관 모두 서로 적극적으로 협력해 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또 "이번 협약이 새마을금고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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