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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외·고속버스 심야 할증 20%까지…부산 우등 4천원↑

SBS Biz 신성우
입력2024.02.05 11:15
수정2024.02.05 17:42

[앵커] 

지난해 서울을 시작으로 최근까지도 전국 곳곳에서 대중교통 요금 인상 소식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시외, 고속버스의 심야 요금도 올라갑니다. 

심야 시간대 적용되는 할증률이 높아지는데,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신성우 기자, 현재 할증률과 비교하면 어떻게 조정되는 겁니까? 

[기자] 

현재 밤 10시에서 새벽 2시까지 할증률 10%가 적용되고, 새벽 2시부터 4시까지는 20%가 적용되는데요.

밤 10시부터 새벽 4시까지 할증률이 최대 20%로 일괄 조정됩니다. 

이에 따라 심야시간대 시외, 고속버스 요금이 오를 전망입니다. 

예를 들어 현재 서울에서 부산으로 가는 밤 10시 출발 고속버스는 우등 기준, 낮 시간대보다 10% 더 비싼 4만 3천600원인데요. 

20% 할증이 적용되면, 4만 7천600원으로 4천 원 비싸집니다. 

이는 부족한 심야 시간대 버스 운행을 늘리기 위해 지난해 여름 당정이 협의한 데 따른 후속 조치인데요.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달 심야 시외·고속버스 운행은 약 7천900회로 코로나 이전인 2019년 12월과 비교해 약 32% 감소했습니다. 

[앵커] 

서울시에서는 버스전용차로 단속 강화 소식이 있네요? 

[기자] 

서울시는 경부고속도로 한남대교 남단~양재 IC 구간의 단속 시간을 기존 오전 7시~오후 9시에서 오전 7시~다음날 오전 1시까지로 연장합니다. 

설 연휴 기간인 오는 8일부터 13일까지 버스전용차로 운영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단속 시간도 연장하는 것입니다.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는 9인승 이상 차량만 통행할 수 있고, 이를 위반하면 승용차는 5만 원, 승합차는 6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SBS Biz 신성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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