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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구독률 1위…만족도는 유튜브 프리미엄보다 낮아"

SBS Biz 신채연
입력2024.02.05 10:46
수정2024.02.05 15:28


넷플릭스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구독률에서 1위였지만, 이용자 만족도에서는 유튜브 프리미엄이 선두 자리를 지켰습니다.

오늘(5일) 시장조사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는 14세 이상 스마트폰 이용자 3천393명에게 OTT 서비스 이용 현황, 만족도 등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컨슈머인사이트가 지난해 하반기 조사한 결과 응답자 중 72%가 하나 이상의 OTT를 구독(계정 공유 이용 포함)하고 있었습니다.
 
[OTT 서비스 이용 현황 (컨슈머인사이트 제공=연합뉴스)]

플랫폼별 구독률(복수 응답)에서는 넷플릭스가 47%로 1위였습니다. 뒤이어 쿠팡플레이(26%), 티빙(20%), 유튜브 프리미엄(19%), 디즈니플러스(18%), 웨이브(12%) 순이었습니다.

넷플릭스의 구독률이 전년 대비 보합세지만 쿠팡플레이(+6%포인트)와 디즈니플러스(+5%포인트)는 크게 상승해 격차를 좁혀가고 있습니다.

가장 자주, 또 많이 이용하는 플랫폼(주 이용률) 순위에서도 넷플릭스는 32%로 1위였습니다. 이어 유튜브 프리미엄(14%), 티빙(8%), 쿠팡플레이(6%), 웨이브(4%), 디즈니플러스(3%) 순이었습니다.

이용하는 플랫폼에 대한 만족률(5점 척도 중 4~5점 비율)은 유튜브 프리미엄이 69%로 지난해에 이어 1위를 지켰고, 티빙(65%)이 2위였으며 넷플릭스(61%)는 3위로 전체 평균(60%) 수준이었습니다.

세부 항목별로 유튜브 프리미엄은 '콘텐츠'(72%)와 '사용성'(66%)에서, 티빙은 '콘텐츠'(67%)와 '요금·구성·할인'(54%)에서, 넷플릭스는 '사용성'(61%)에서 만족률이 높았습니다.

넷플릭스의 '요금·구성·할인' 항목 만족률은 43%로 평균(45%) 이하였는데, 계정 공유 정책 변경이 만족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11월부터 가입자와 주소지가 다른 사람과 계정을 공유할 때 매달 5천원을 추가로 내도록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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