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리빨리’ 한국, 이동통신 다운로드 속도 아태 1위
SBS Biz 오서영
입력2024.02.04 10:42
수정2024.02.04 20:52
아시아·태평양 주요 국가 가운데 이동통신 속도가 가장 빠른 곳은 대한민국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4일) 영국 시장조사기관 오픈시그널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1일부터 12월 29일까지 아시아·태평양 지역 25개국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한국 이동통신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140.2Mbps(초당 메가비트)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2년 전 조사에서 기록한 125.3Mbps보다 약 14.8Mbps 빨라졌으며, 2위 싱가포르(71.1Mbps)와 물리적인 속도 차이도 두 배 이상으로 벌렸습니다.
호주(58.5Mbps)와 대만(55.7Mbps)이 각각 3·4위를 차지했으며, 5위 인도(51.5Mbps)는 2022년(15.4Mbps)보다 약 3.34배 속도 개선을 이뤄냈습니다.
말레이시아(38.1Mbps)도 전년 조사(20.2Mbps) 대비 약 1.88배 속도가 증가했습니다.
한국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15개국에서 진행한 5세대 이동통신 평균 다운로드 속도에서도 436.7Mbps로 선두를 유지했습니다.
말레이시아(337.7Mbps)와 싱가포르(292.9Mbps)가 뒤를 따랐으며, 인도(280.7Mbps)와 뉴질랜드(259.6Mbps), 대만(211.7Mbps)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5세대 이동통신에 접속한 시간 비율을 지칭하는 '5세대 이동통신 가용성' 지표에서는 인도(44.3%)가 한국(38.3%)을 제치고 선두에 올랐습니다.
이어 싱가포르(33.3%)와 태국(24.8%), 말레이시아(23.6%) 순이었습니다.
유럽에서는 노르웨이(102.3Mbps)의 평균 이동통신 다운로드 속도가 제일 빨랐으며, 덴마크(98.8Mbps)와 네덜란드(81.7Mbps), 핀란드(71.6Mbps), 불가리아(71.1Mbps), 크로아티아(70.8Mbps) 등이 순위권에 자리했습니다.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에서는 쿠웨이트(55.1Mbps)와 바레인(54.5Mbps), 카타르(50.5Mbps), 오만(41.2Mbps) 등이 상대적으로 돋보였습니다.
오픈시그널은 전 세계 대부분 시장에서 상당한 속도 개선이 있었다며 5세대 이동통신의 확산, 주파수 대역의 활용 폭 증가 등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다만, 일부 지역에서는 개선 폭이 작아 거주 국가에 따른 네트워크 경험 차이가 2022년 대비 커졌다고 지적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내일부터 출근 평소보다 서둘러야 할지도'…지하철 무슨 일?
- 2.롯데百 갔는데 "이런 복장으론 출입 불가"…무슨 옷이길래
- 3."몰라서 매년 토해냈다"...148만원 세금 아끼는 방법
- 4.김포 집값 들썩이겠네…골드라인·인천지하철 2호선 연결 탄력
- 5."우리는 더 준다"..민생지원금 1인당 60만원 준다는 '이곳'
- 6.박나래 '주사이모' 일파만파…의협 "제재해야"
- 7."50억은 어림도 없네"…한국서 통장에 얼마 있어야 찐부자?
- 8.'눕코노미' 괌 노선 울며 띄운다…대한항공 눈물
- 9.[단독] '거위털 둔갑' 노스페이스, 가격은 5~7% 올렸다
- 10.'붕어빵 미쳤다' 1개에 1500원 뛰자…'이것' 불티나게 팔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