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순항미사일 초대형전투부 위력 시험 진행"
SBS Biz 김동필
입력2024.02.03 14:19
수정2024.02.03 22:54
[북한이 2일 서해상에서 순항미사일 초대형전투부위력시험과 신형반항공미사일 시험발사를 진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일 보도했다.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이 서해 상에서 순항미사일 초대형 전투부 위력 시험과 신형 반항공 미사일, 즉 지대공 미사일 시험 발사를 어제(2일) 진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오늘(3일) 보도했습니다.
북한 미사일 총국은 대변인 발표를 통해 전날 서해상에서 이 같은 시험을 했다며 "해당 시험들은 신형무기체계들의 기능과 성능, 운용 등 여러 측면에서의 기술 고도화를 위한 총국과 관하 국방과학연구소들의 정상적인 활동의 일환"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육지에서 발사된 순항 미사일이 저고도로 비행해 목표 건물을 타격해 폭발하는 장면 등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하지만 시험 발사 장소와 비행시간, 기종 등 세부 사항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북한은 지난달 24일 이후 잇따라 순항미사일을 발사하고 있습니다. 어제 발사는 올해 들어 순항미사일로는 네 번째입니다.
우리 군은 순항미사일 성능 개량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이번에 순항 미사일 외에 신형 지대공 미사일 시험발사를 주장한 점도 미사일 무기체계 다양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내세운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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