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비전프로' 북미서 본격 출시…"최초의 공간 컴퓨터"
SBS Biz 김동필
입력2024.02.03 11:02
수정2024.02.03 22:54
애플의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프로'(Vision Pro)가 본격적으로 출시됐습니다.
애플은 현지시간으로 2일 북미 지역 애플스토어 전 매장에서 이용자들이 비전 프로를 구매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전시했습니다.
비전 프로 출시는 지난해 6월 애플이 세계 개발자 회의(WWDC)에서 '공간형 컴퓨터'로서 이 기기를 처음 공개한 이후 8개월 만입니다.
출시 가격은 3천500달러, 우리 돈으로 약 469만 원입니다.
팀 쿡 최고경영자는 이날 오전 뉴욕에 있는 애플스토어를 방문해 "비전 프로는 최초의 공간 컴퓨터"라고 말하며 출시를 자축했습니다.
이어 "사람들은 이 기기를 이용해 다양한 방식으로 상호 작용할 것"이라며 "어떤 사람들은 전화를 연결하고, 외과 의사들은 훈련할 것이다. 사용할 수 있는 사례는 컴퓨터와 같고 이미 100만 개가 넘는 앱이 있다"라고 소개했습니다.
지난 19일부터 사전 판매에 들어간 비전 프로는 20만대 이상이 팔린 것으로 알려졌는데, 시장에서는 비전 프로의 올해 판매량을 50만대 안팎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편 현재 국내 출시일은 미정으로, 올 하반기나 내년 초쯤 출시될 것이란 예측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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