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커버그, 하루 만에 37조 벌었다…빌 게이츠 제치고 세계 4위 갑부
SBS Biz 김동필
입력2024.02.03 09:28
수정2024.02.03 22:54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 (AP=연합뉴스 자료사진)]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이하 메타)의 주가가 현지시간으로 2일 급등하면서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의 자산도 눈덩이처럼 불어났습니다.
뉴욕 증시에서 메타 주가는 전날보다 20.32% 오른 474.99달러에 마감했습니다. 역대 최고치입니다.
시가총액도 하루 새 2천억 달러가 불어나면서 1조 2천210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주가 급등은 전날 발표한 실적 등에 따른 것입니다.
전날 실적 발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약 15% 급등했는데, 이날 정규장에서는 이보다 더 올랐습니다.
메타의 지난 4분기 매출은 1년 전보다 25% 올랐고, 총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배 이상 뛰었습니다.
특히 사상 처음으로 배당을 실시한다고 밝히면서 향후 실적에 대한 자신감도 내비쳤습니다. 배당금은 주당 0.50달러입니다.
또 50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도 밝힌 점도 주가상승의 동력 중 하나가 됐습니다.
이날 주가 급등으로 마크 저커버그 CEO의 자산도 불었습니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저커버그의 전날까지 자산 가치는 1천420억 달러였습니다.
그러다 이날 20% 넘게 주가가 오르면서 자산 가치는 하루 새 약 280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37조 4천780억 원 불어나며 1천700억 달러로 급등했습니다.
이에 따라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1천440억 달러)를 제치고 세계 4위 억만장자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저커버그는 메타 지분의 약 13%, 주식으로는 3억 5천만 주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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