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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릭스미스 "엔젠시스 中 3상 주평가지표 달성"…상한가 직행

SBS Biz 이광호
입력2024.02.02 14:07
수정2024.02.02 15:36

헬릭스미스는 오늘(2일) 중국 파트너사인 노스랜드 바이오텍이 중증하지허혈을 대상으로 엔젠시스를 사용하여 실시한 임상 3상에서 주평가지표를 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중증하지허혈은 허벅지나 종아리, 발 등에 혈액을 공급하는 주요 혈관이 막힌 것으로, 동맥경화증이 말초 동맥에 생겼을 때 발병합니다. 

엔젠시스는 이들 환자들의 궤양 완치율을 주평가지표로 삼았고, 노스랜드 발표에 따르면 이 완치율은 위약 대조군에 비해 유의미하게 우수했습니다. 

안전성 측면에서도 심각한 이상반응이 발견되지 않았고, 전반적으로 양호한 안전성을 보였다는 게 헬릭스미스의 설명입니다. 

엔젠시스는 중국에서 통증 감소를 살피는 임상 3상과 궤양 완치를 살피는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중 이번엔 궤양 완치와 관련된 결과가 나온 것으로, 통증 감소 관련 임상은 오는 3분기 발표할 계획입니다. 

노스랜드는 베이징 외곽에 1만2천평 규모의 생산설비를 구축하고 있고, 이 중 약 4천평을 엔젠시스 생산 전용 시설로 구축해 2025년 상업화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헬릭스미스는 지난 2004년 노스랜드와 공동개발계약을 체결했고, 중국에 엔젠시스가 시판되면 일정 기간 동안 로열티를 수령하게 됩니다. 

헬릭스미스 측은 "엔젠시스를 인체에 주사하면 혈관생성 및 신경재생을 촉진해 임상적 효과를 나타낼 수 있다는 가정을 증명한 결과"라며 "향후 관련 신약개발 기업들을 상대로 라이선스 아웃 논의가 더욱 활발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기대했습니다. 

이 같은 소식에 헬릭스미스 주가는 오후 2시 현재 상한가로 직행해, 전날보다 29.9% 오른 4천410원까지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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