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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 수수료 무료 종료…업계 최저 0.04% 적용

SBS Biz 조슬기
입력2024.02.02 14:00
수정2024.02.02 16:57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이 지난해 10월부터 진행한 거래 수수료 무료 이벤트를 종료한다고 2일 밝혔습니다. 

빗썸은 이날 공지사항을 통해 오는 5일부터 거래 수수료를 다시 받기로 결정하고 쿠폰 적용 여부에 따라 0.04%에서 0.123%로 책정되던 거래 수수료를 0.04%로 통합하기로 했습니다. 

이는 국내 원화마켓 거래소 수수료 중 최저 수준이라는 게 빗썸 측 설명입니다.

이에 따라 5일부터 적용되는 수수료는 0.04%로, 빗썸이 제공하는 수수료 무료 쿠폰을 적용해야 해당 거래 수수료가 적용됩니다. 

빗썸은 지난해 10월 4일 거래 수수료 무료 정책을 펼치기 전까지, 구매하는 수수료 무료 쿠폰에 따라 거래 수수료 적용률을 다르게 적용해왔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개편된 수수료 정책에 따르면 빗썸이 무료로 제공하는 수수료 무료 쿠폰을 적용할 경우, 거래 수수료는 0.04%로 통합됩니다. 

이는 업계 최저 수준인 업비트의 거래 수수료(0.05%)보다도 0.01%p 낮은 수준입니다.

다만 유효 기간은 등록일부터 30일이기 때문에, 유효 기간이 지나면 재등록을 반드시 다시 해야 0.04%의 수수료를 적용받을 수 있습니다.

빗썸 측은 이번 거래 수수료 해제와 관련해 "지난 10년 간 유료로 운영됐던 수수료 선불 쿠폰 서비스를 무료로 전면 개편한 것"이라며 "쿠폰 적용 시 국내 최저 수수료인 0.04%로 거래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 수수료 쿠폰 정책은 고객확인이 완료된 고객에 한해서만 적용이 되며, 이 같은 수수료 쿠폰 무료 정책은 향후 변경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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