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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신규 실업수당 두달 만에 최고…테크기업 3만명 일자리 잃어

SBS Biz 우형준
입력2024.02.02 05:40
수정2024.02.02 06:37

[앵커]

실업수당을 청구하는 미국인들이 2주 연속 늘면서 미국 고용시장 열기가 식고 있음을 나타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테크기업에선 올들어 3만명이 일자리를 잃은 것으로 집계됐는데요.

우형준 기자, 먼저 실업 수당 건수 얼마나 늘었습니까?

[기자]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한 주 전보다 9천 건 증가한 22만 4천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1월 14∼20일 주간 189만 8천건으로 한 주 전보다 7만건이 증가했습니다.

기존 실직자 가운데 일자리를 새로 구한 이들이 줄었다는 뜻인데요.

노동시장 과열은 인플레이션 고착 요인으로 물가상승률 목표 2%대로 늦추려는 미 연준의 목표에 적신호로 해석됩니다.

[앵커]

실제로 미국 기업들은 계속 직원수를 줄이고 있죠?

[기자]

화상회의 플랫폼 줌은 전체 직원의 2%에 해당하는 약 150명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술 분야 감원 추적 사이트 레이오프에 따르면 올들어서만 100개가 넘는 테크기업에서 3만명이 일자리를 잃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금융과 기술 분야에서 구조조정이 확산하고 있는데요.

챌린저, 그레이 앤드 크리스마스 감원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기업들의 1월 감원 계획은 8만2천307명으로 전달보다 136% 증가했습니다.

SBS Biz 우형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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