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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머스크와 8시간 차이로 뇌에 컴퓨터 이식"

SBS Biz 송태희
입력2024.02.01 13:35
수정2024.02.01 14:12

[중국 칭화대가 공개한 첫 NEO 이식 환자의 모습. (홍콩 명보 캡처=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소유한 뇌신경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가 현지시간 지난달 29일 인간의 뇌에 컴퓨터 칩을 이식하는 임상을 시작했다고 밝히자 중국 연구진도 유사한 연구를 진행 중인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홍콩 명보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칭화대 연구진은 지난달 30일 칭화대 홈페이지와 위챗 계정을 통해  '신경 전자 기회'(Neural Electronic Opportunity·NEO)를 개발해 첫 환자에게 이식한 결과 획기적인 진전을 이뤘다고 발표했습니다.  신경 전자 기회는 '무선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rain-Computer Interface·BCI) 임플란트'를 의미합니다. 
   
 칭화대 연구진의 이번 발표는 머스크가 "첫 환자가 뉴럴링크로부터 이식받았다. 환자는 잘 회복되고 있다"고 발표한 지 8시간 후라고 명보는 설명했습니다. 명보에 따르면 칭화대 연구진은 NEO를 14년 전 교통사고로 척수가 손상되면서 사지가 마비된 환자에게 작년 10월 24일 NEO를 이식했습니다. 현재 이 환자는 이식후 석달 간의 자택 재활치료를 통해 의수로 병을 잡을 수 있게 됐으며 혼자서 먹고 마실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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