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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날았다…반도체 73개월래 최대·中 20개월만에 반등

SBS Biz 정윤형
입력2024.02.01 11:20
수정2024.02.01 13:06

[앵커] 

새해 첫 수출 성적표가 나왔습니다. 

지난달 수출은 주력 상품인 반도체 수출 호조에 힘입어 20% 가까이 증가했는데요. 

넉 달 연속 플러스 기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정윤형 기자, 지난달 수출 실적 전해주시죠. 

[기자] 

관세청 등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1년 전보다 18% 증가한 547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월간 수출 추이를 보면 지난해 10월 플러스로 전환한 뒤 4개월 연속 플러스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특히 월 수출 증가율이 두 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2022년 5월 이후 20개월 만입니다. 

주력 수출품인 반도체와 자동차 수출 호조가 좋은 실적을 이끌었습니다. 

반도체 수출은 1년 전보다 56%나 증가한 93억 7천만 달러였는데요.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이 6년 만에 최고 수준입니다. 

자동차 수출은 25% 증가한 62억 달러로 역대 1월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는 최대 수출국인 중국으로의 수출이 지난해보다 16% 증가한 107억 달러로, 대중 수출 증가율이 20개월 만에 플러스 전환했습니다. 

[앵커] 

수입은 줄었죠? 

[기자] 

지난달 수입은 1년 전보다 8% 감소한 534억 9천만 달러였습니다. 

가스와 석탄 수입액이 크게 줄면서 전체 에너지 수입액이 16% 감소한 영향입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무역수지는 3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는데요. 

월간 무역수지는 지난해 6월부터 8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SBS Biz 정윤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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