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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파수 경매 '쩐의 전쟁'…제4이통사 오늘 나올까

SBS Biz 신채연
입력2024.01.31 17:45
수정2024.01.31 18:25

[앵커] 

제4 이동통신사 5일 차 주파수 경매가 지금도 진행 중입니다. 

이전 경매 라운드가 오후 6시 전에 끝났다는 점을 감안하면 경매 참여 업체들의 고민이 깊다는 뜻으로 풀이되는데요. 

이런 가운데 신규 사업자가 통신시장 '메기'로서 제대로 역할을 할 수 있을지도 여전히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신채연 기자, 주파수 경매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스테이지엑스와 마이모바일이 5G 28㎓ 대역 주파수를 두고 경쟁을 벌이고 있는데요. 

오전 9시쯤 재개됐던 경매는 지금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제(30일) 경매 종료 시점에서 최고 입찰액은 1천955억 원까지 뛰었는데요. 

오늘(31일)은 지난 2018년 통신 3사가 썼던 금액인 2천억 원대 초반 금액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경매가 한창 진행되고 있지만, 신규 사업자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죠? 

[기자] 

제4이통사로 선정된 기업은 할당일로부터 3년 차까지 전국에 기지국 6천 대를 구축해야 합니다. 

업계에서는 기지국 1대당 2천만 원에서 3천만 원 정도로 추산하는데, 6천 대면 설치 비용으로만 최대 1천800억 원이 소요되는 겁니다. 

결국 재정력이 관건인데요. 

추가 설비 비용까지 감안하면 신규 사업자의 부담은 더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5G 28㎓ 대역을 지원하는 단말기도 없어 사업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앞서 통신 3사도 투자 대비 수익성이 낮다는 이유로 28㎓ 대역을 포기한 바 있습니다. 

SBS Biz 신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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