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주단체 안 없애면 물건 안줘"…맘스터치 과징금 3억
SBS Biz 정보윤
입력2024.01.31 17:45
수정2024.01.31 21:12
[앵커]
버거업계 1위 맘스터치가 가맹점주들이 협의회를 만들었다는 이유로 계약을 해지하는 등의 '갑질'을 해온 게 적발됐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3억 원 과징금을 내렸는데, 맘스터치는 유감을 표했습니다.
정보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의 한 맘스터치 매장.
본사가 이 매장 점주에 계약 해지를 통보하고 물품 공급을 일방적으로 끊으면서 두 달 넘게 가게문을 닫았습니다.
가맹점주협의회를 구성하면서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는 이유에서 입니다.
당시 본사 측은 점주에게 협의회장직을 내려놓지 않으면 막대한 손실을 입게 될 거라고 경고까지 했습니다.
[황성구 / 전국맘스터치가맹점주협의회 회장 : (본사가) 가맹점주협의회 구성을 방해한 건 명확하게 나온 겁니다, 그거는. 그리고 우리 매장에 물건 공급을 안 함에 따라서 제가 받은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어요.]
공정위는 맘스터치가 가맹사업법을 위반했다고 보고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3억 원을 부과했습니다.
[류수정 / 공정거래위원회 가맹거래조사팀장 : (가맹본부가) 가맹점사업자 단체 활동을 저지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었고요. 점주협의회 대표에 대해서 부당하게 물품 공급을 끊고 가맹 계약을 해지한 행위입니다. 이에 대해 엄중하게 제재함으로써….]
이에 맘스터치 측은 "충분히 소명하고 입증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아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실상 공정위 제재에 반발하며 행정소송 등의 후속 조치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정보윤입니다.
버거업계 1위 맘스터치가 가맹점주들이 협의회를 만들었다는 이유로 계약을 해지하는 등의 '갑질'을 해온 게 적발됐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3억 원 과징금을 내렸는데, 맘스터치는 유감을 표했습니다.
정보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의 한 맘스터치 매장.
본사가 이 매장 점주에 계약 해지를 통보하고 물품 공급을 일방적으로 끊으면서 두 달 넘게 가게문을 닫았습니다.
가맹점주협의회를 구성하면서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는 이유에서 입니다.
당시 본사 측은 점주에게 협의회장직을 내려놓지 않으면 막대한 손실을 입게 될 거라고 경고까지 했습니다.
[황성구 / 전국맘스터치가맹점주협의회 회장 : (본사가) 가맹점주협의회 구성을 방해한 건 명확하게 나온 겁니다, 그거는. 그리고 우리 매장에 물건 공급을 안 함에 따라서 제가 받은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어요.]
공정위는 맘스터치가 가맹사업법을 위반했다고 보고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3억 원을 부과했습니다.
[류수정 / 공정거래위원회 가맹거래조사팀장 : (가맹본부가) 가맹점사업자 단체 활동을 저지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었고요. 점주협의회 대표에 대해서 부당하게 물품 공급을 끊고 가맹 계약을 해지한 행위입니다. 이에 대해 엄중하게 제재함으로써….]
이에 맘스터치 측은 "충분히 소명하고 입증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아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실상 공정위 제재에 반발하며 행정소송 등의 후속 조치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정보윤입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단독] 11월부터 기관·외국인도 90일 안에 상환…공매도 '기울어진 운동장' 개선
- 2.[단독] '토종 IT 기업' 티맥스 계열사, 1천200명 급여 중단 예정
- 3.재산세 더 못 나눠줘…강남구, 서울시에 반기 들었다
- 4.삼성전자 6만원대 찍자, 임원들 지갑 확 열었다
- 5.줬다 뺏는 기초연금에 67만명 어르신들, 어떻게 살라고
- 6.16억 아파트를 8억에…동작·위례·수서에서도 '줍줍'
- 7."내 강아지에게 세금 물린다?"…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8.[단독] '대출모집인' 막혔다…농협·기업·신한·우리 '중단'
- 9.필리핀 가사도우미 연락 '뚝'…'예견했던 일 결국 터졌다?'
- 10.병원이 가장 반기는 치료 1위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