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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명절은 포기?…여기 가보세요

SBS Biz 류선우
입력2024.01.31 17:45
수정2024.01.31 18:25

[앵커] 

설 명절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지만 설렘보다는 걱정이 앞섭니다. 

역시 물가 때문인데요. 

선물은커녕 차례상도 차리지 말아야 하나 고민하는 분들 적지 않습니다. 

조금이라도 부담을 덜면서 명절을 맞이할 수 있는 방법, 류선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마트에 쌓인 선물 세트들이 명절이 코앞에 다가왔음을 알립니다. 

하지만 마음만큼 선뜻 장바구니에 담기는 어렵습니다. 

[김세연 / 서울 서초동 : 가족들 선물하려고 배랑 귤 사러 왔는데 좀 많이 비싸다는 걸 체감하고 있어요. 배가 12개에 10만 원이 넘는다는 게 쉽지 않은 것 같아요.] 

올해 설 차례상 차림 비용은 평균 31만 원대로 마트든 시장이든 지난해보다 부담이 커졌습니다. 

특히 배는 65%, 사과는 45% 오르는 등 과일류가 무섭게 올랐습니다. 

[부성수 / 경기 삼동 : 제사상에 올라가는데 그걸 빼고 놓을 수는 없잖아요. 5개 놓을 걸 뭐 3개 놓는다든지 이럴 수는 있겠죠.] 

명절 부담을 덜기 위해선 우선 전통시장에 가는 방법이 있습니다. 

차례상 비용을 비교하면 34만 원이 넘는 대형마트와 달리 전통시장은  28만 원으로 20% 정도 저렴합니다. 

여기에 온누리상품권을 쓰면 최대 10% 추가 할인됩니다. 

그래도 제대로 된 선물을 마련해야겠다면 백화점 가성비 선물도 눈여겨볼 만합니다. 

백화점 3사는 20만 원 아래로 맞춘 선물 물량을 최대 10% 더 늘렸습니다. 

정부도 840억 원 규모 농축수산물 할인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송미령 / 농식품부 장관 : 국민이 좀 풍족하고 넉넉한 설을 보내실 수 있도록 최대한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 기울이고 있는 상태입니다.] 

설이 임박한 다음 달 1일부턴 마트 사과와 배 90만 팩 할인을 지원하고 약 20% 저렴한 실속 선물 10만 개도 공급할 계획입니다. 

SBS Biz 류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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