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작년 영업익 32% 감소…면세·중국 부진
SBS Biz 정보윤
입력2024.01.31 17:31
수정2024.01.31 18:43
[사진=LG생활건강 제공]
중국 매출 부진, 내수 소비 침체 영향으로 LG생활건강의 작년 영업이익이 30% 넘게 감소했습니다.
LG생활건강은 연결 기준 작년 영업이익이 4870억원으로 전년보다 31.5%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오늘(31일) 공시했습니다.
매출은 6조8048억원으로 5.3% 감소했고 순이익은 1635억원으로 36.7% 줄었습니다.
작년 화장품 사업 영업이익은 1465억원으로 52.6% 줄어들었고 매출은 2조8157억원으로 12.3% 감소했습니다.
면세와 중국 매출이 두 자릿수 감소했고 해외 구조조정 비용 등이 반영된 결과라고 LG생활건강은 전했습니다.
생활용품 사업도 내수 경기 둔화로 인한 소비 위축과 해외 사업 변동성 확대로 부진한 실적을 냈습니다.
연간 영업이익은 1253억원으로 전년보다 34% 줄어들었고 매출은 1.2% 줄어든 2조182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음료 사업의 연간 영업이익은 2153억원으로 1.4% 늘었고 매출은 1조8070억원으로 2.4% 증가했습니다.
회사 측은 4분기에 코카콜라 제로, 몬스터 에너지, 파워에이드 등 주요 브랜드는 성장했으나 비우호적 날씨와 경기 둔화로 음료 소비가 감소한 상황에서 원가 부담이 지속됐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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