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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쩐의 전쟁' 된 주파수 경매…통신3사 낙찰가 넘을 듯

SBS Biz 신채연
입력2024.01.31 11:20
수정2024.01.31 14:02

[앵커]

제4 이동통신사 주파수 경매가 오늘(31일)로 5일차를 맞았습니다.

어제(30일) 경매 종료 시점에는 최고 입찰액이 2천억원에 달하면서 과열 양상을 보였는데요.

신채연 기자, 어제 최고 입찰액, 얼마나 올랐습니까?

[기자]

스테이지엑스와 마이모바일이 5G 28㎓ 대역 주파수를 두고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어제 최고 입찰액은 1천955억원까지 뛰었습니다.

742억원에서 출발한 경매가 4일 만에 3배 가까이 불어난 겁니다.

지난 2018년 통신 3사가 썼던 금액인 2천억원대 초반에 육박한 수준입니다.

[한윤제 / 스테이지엑스 입찰대리인 (어제): 저희는, 저희 생각대로 성실하게 임했습니다.]

[윤호상 / 마이모바일 입찰대리인 (어제): 좋은 계획들을 갖고 잘 준비해 나가고 있다….]

[앵커]

주파수 비용이 크게 오르면서 사업자 부담도 적지 않을 것 같은데요?

[기자]

주파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경매가격이 통신 3사의 낙찰가를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정부가 신규 사업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최저 경쟁 가격을 통신 3사 낙찰가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낮게 설정했지만, 주파수 경매 참여 업체들이 공격적으로 베팅하면서 실제로는 높은 금액으로 주파수를 가져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습니다.

제4이통사는 이르면 오늘 판가름 날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신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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