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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 중 8명 액상 소화제에 에탄올 첨가 몰라"

SBS Biz 전서인
입력2024.01.31 07:35
수정2024.01.31 07:55

[사진=한국소비자원 제공]

시중에서 판매되는 의약외품 액상 소화제의 성분과 용법·용량 등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31일) 소비자원이 공개한 지난해 5월 수도권에 거주하는 만 20∼69세 성인 남녀 500명을 설문 조사 결과 "86.2%는 액상 소화제에 에탄올 성분이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습니다. 

액상 소화제는 제조 과정에서 약효 성분을 추출하고자 에탄올을 사용합니다. 제품에도 원료 또는 기타 첨가제 가운데 하나로 이를 표시하고 있습니다. 
    
액상 소화제도 에탄올 성분을 고려해 섭취 연령과 복용법 등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소비자원은 지적했습니다.
    
미성년 자녀의 연령에 맞춰 적절한 용량을 복용하도록 한다고 답한 소비자는 18.5%에 불과했습니다. 
   
약국에서 제품을 구매하면 약사가 복용법을 알려주지만, 편의점·마트에서 구매한 경우에는 보호자가 표시된 용법·용량을 직접 확인해 연령에 맞게 복용하도록 해야 과다 섭취 등에 따른 부작용을 피할 수 있습니다. 
 
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참고해 앞으로 한국편의점산업협회 등과 액상 소화제의 올바른 복용에 대한 소비자 인식 수준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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