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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신한도 ELS 판매 중단…'우리'만 남았다

SBS Biz 김성훈
입력2024.01.30 17:46
수정2024.01.30 18:27

[앵커] 

주요 시중은행들이 잇따라 주가연계증권, ELS 판매를 중단하고 있습니다. 

홍콩 H지수 손실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금융당국의 판매 중단 시사가 압박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김성훈 기자, ELS 판매를 중단한 은행이 빠르게 늘었군요? 

[기자] 

오늘(30일) 오후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은 내부 회의를 갖고, ELS 판매 중단을 결정했습니다. 

국민은행은 오늘부터, 신한은행은 다음 달 5일부터 ELS 판매를 전면 중단합니다. 

앞서 지난해 10월 농협은행에 이어 하나은행도 어제(29일)부터 판매 중단을 결정했습니다. 

이들 은행들은 시장 상황과 내부통제 시스템 등을 재정비한 뒤, 추후 판매 재개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어제(29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금감원장은 은행의 ELS 판매에 대한 재검토를 시사한 바 있습니다. 

[앵커] 

주요 시중은행 중에 우리은행만 남은 거죠? 

[기자] 

우리은행은 시장 상황을 보며, 판매 중단 여부를 신중히 결정한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면서 "리스크가 큰 상품에 대해선 보수적으로 판매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우리은행은 홍콩 ELS 판매 금액이 400억 원 수준으로 타 은행보다 적었습니다. 

SBS Biz 김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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