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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대출 오늘부터 갈아타기 시작…"내 이자 얼마나 줄어들까?"

SBS Biz 최나리
입력2024.01.30 17:46
수정2024.01.31 07:50

[앵커] 

내일(31일)부터는 전세대출도 클릭 몇 번으로 갈아탈 수 있습니다.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이 전세대출까지 확대되는데 저희가 집계를 해보니 시중은행 중에서도 3% 초반 금리가 나왔습니다. 

최나리 기자, 드디어 되는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전세대출 온라인 대환 서비스 참여 금융회사는 모두 21곳으로 네이버페이와 카카오페이, 토스, 핀다 등 4개 대출 비교 플랫폼이나 자체 앱에서 금리 조건 등 비교가 가능합니다. 

이를 활용하면 아파트, 오피스텔, 빌라, 단독주택 등 모든 주택의 전세 대출을 더 낮은 금리의 대출로 바꿀 수 있습니다. 

보증을 담보로 한 전세대출만 해당되는데 전세대출의 경우 보증받는 대출 비중이 95% 이상이어서 대부분 이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구체적인 조건은요? 

[기자] 

과도한 대출 이동을 막기 위해 기간이 제한되는데요. 

갈아타기 가능 기간은 기존 대출을 받은 지 3개월이 지난 후부터 계약기간의 반을 넘지 않은 때까지입니다. 

대출한도는 기존 대출의 잔액 이내에서 가능합니다. 

갱신도 갈아타기가 가능한데 기존 전세계약 만기 2개월 전부터 15일 전까지는 신청을 완료해야 하고, 금액은 보증 한도 내에서 늘릴 수 있습니다. 

[앵커] 

가장 중요한 금리는 얼마나 내려가나요? 

[기자] 

5대 시중은행의 전세대출금리는 오늘(30일) 기준 연 3.2%에서 연 5.76%입니다. 

3% 후반이었던 최저금리는 3% 초반으로 내려갔는데요. 

농협은행 전세대출금리 하단이 연 3.2%로 가장 낮고 국민과 신한, 우리은행 금리 하단은 3% 중후반 수준입니다. 

갈아타기가 시작되면 은행권 금리 경쟁도 더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SBS Biz 최나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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