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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 올랐는데 이상해…'나만 더 가난해졌나'

SBS Biz 신다미
입력2024.01.30 14:29
수정2024.01.31 06:47


지난해 11월 실질임금이 1년 전보다 1만원 오른 약 330만원을 기록했습니다. 실질임금 상승세는 3개월째 이어졌지만, 상승 폭은 계속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30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사업체 노동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상용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의 1인당 월평균 임금은 371만4천원으로 한 달 전(358만5천원)보다 13만원(3.6%) 상승했습니다.

상용근로자는 14만5천원(3.8%) 오른 393만원, 임시·일용근로자는 9만6천원(5.4%) 상승한 186만원을 받았습니다.

1인당 월평균 임금은 대부분 업종에서 상승했지만, 수도·하수·폐기물처리·원료재생업에서는 6만원(1.5%) 하락했습니다.

물가 상승을 고려한 실질임금도 2022년 11월 328만7천원에서 지난해 11월 329만7천원으로 1만원(0.3%) 올랐습니다.

실질임금은 지난해 3월부터 8월까지 6개월 내리 하락세를 기록했지만, 9월 1.9%, 10월 0.6%, 11월 0.3% 올랐습니다.

다만 지난해 1∼11월 누계 기준 실질임금은 1년 전(354만9천원)보다 3만원(0.9%) 하락한 351만9천원을 기록했습니다.

노동부 관계자는 "소비자물가지수는 높고 임금 상승률은 낮다 보니 실질임금이 최근 3개월 증가세를 유지하고는 있지만 약간 둔화한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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