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티, 택시업계 반발에 프리미엄 서비스 '블랙' 중단
SBS Biz 신채연
입력2024.01.30 13:58
수정2024.01.30 13:59
티맵모빌리티와 우버가 합작한 우티(UT)는 오늘(30일) 프리미엄 서비스 '블랙'의 운영을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티는 한국 방문 외국인, 의전이 필요한 기업 고객 등 특수 시장을 겨냥해 지난해 12월 초부터 고급 세단과 전문 수행 기사를 활용한 블랙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운영해 왔습니다.
이 서비스를 위해 레인포컴퍼니(LANE4)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기도 했습니다.
블랙 서비스는 국토교통부로부터 '여객자동차 플랫폼운송사업'(타입1) 허가를 획득한 레인포컴퍼니가 합법적으로 사용 인가된 차량을 제공해 운영됐다고 우티는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택시 업계에서는 애초 사업 계획과 달리 일반인도 우티의 시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면서 반발했습니다. 택시 단체들은 최근 이와 관련해 국토부와 우티에 항의 서한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티는 "이해관계자들의 우려가 있는 점을 확인했고, 신중한 내부 검토 후 시범 운영 서비스를 1월 말부터 조기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우티는 개인 간 승차 공유를 중개하거나 이를 추진한다는 소문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우티는 지난 2021년 출범 이후 택시 업계와의 상생 협력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사업을 전개해왔고, 이번 시범 운영 또한 중장기적으로 더욱 다양한 택시 서비스를 위한 발판으로 삼고자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우티는 국토부,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 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업계와 동반 성장, 그리고 이용자들이 다양한 택시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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