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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우 전쟁' 직격탄… 한투운용 러시아 ETF 상폐 또 연기

SBS Biz 조슬기
입력2024.01.30 11:49
수정2024.01.30 14:09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상장폐지 수순을 밟고 있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의 러시아 상장지수펀드(ETF)의 상장 폐지 시점이 올해 연말로 또 한 차례 연기됐습니다. 

한투운용은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ACE 러시아MSCI(합성) ETF'의 상장폐지 효력발생일을 한 차례 더 연기해 올해 12월 31일 이후 상장폐지 효력이 발생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상품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산출하는 러시아 관련 지수인 'iShares MSCI Russia ETF(ERUS)'를 기초지수로 삼아왔습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러시아 주식시장 리스크가 확대되자 MSCI가 해당 지수의 산출을 지난해 3월부터 중단하면서 같은 달 2일 해당 상품에 대해서도 상장폐지가 결정됐습니다.

ERUS는 ACE 러시아MSCI(합성) ETF 스왑(Swap) 계약 거래 상대방이 주로 활용하던 헤지(위험회피) 자산으로, 당초 지난해 12월 말 펀드청산이 예정됐지만, 지난해 말 iShares 이사회 결정에 따라 청산 일정이 오는 12월 31일로 1년 연기됐습니다.

ERUS 청산 대금을 ACE 러시아MSCI(합성) ETF 투자자가 받기 위해서는 ERUS 청산시점까지 ETF가 상장된 채 유지돼야 하기 때문입니다.

한투운용 측은 당초 투자자 보호 조치의 일환으로 상장폐지 지정일과 실제 효력 발생일을 분리해 올해로 연기했는데, 이를 올해 이후로 이번에 한 차례 더 연기한 만큼, 투자자들에게 추가로 분배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투운용 관계자는 "지난해 3월 1차 분배금에 이어 다음 달 2일에도 ERUS로부터 나오는 2차 분배금을 투자자에게 지급하는 등 투자자들에게 더 많은 분배금을 돌려드리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ACE 러시아MSCI(합성) ETF의 상장폐지 효력발생일을 ERUS 청산 이후로 한 차례 더 연기한 것도 기존 조치의 연장선"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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