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몇 번에 새출발…年 이자 300만원 아꼈다
SBS Biz 최나리
입력2024.01.30 11:44
수정2024.01.30 14:49
금융위원회는 지난 9일부터 서비스가 개시된 이후 지난 26일까지 14영업일 동안 신청자 1만6297명의 차주 가운데 상환 등 최종 과정까지 마친 차주는 전체 중 약 10.6%인 약 1천738명이라고 오늘(30일) 밝혔습니다.
이번 서비스를 이용한 차주의 경우 대출금리가 1인당 평균 1.55%p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간 기준으로 1인당 298만원의 이자가 줄었습니다.
이 경우 신용점수는 평균 32점(KCB, 1.19일 기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위는 이번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로 인해 금융권의 금리 경쟁이 촉진되고 있는 것으로 진단했습니다.
지난 29일 기준 A 은행의 경우 지난 12일부터 주택담보대출을 갈아탈 경우뿐만 아니라 일반 신규 주택담보대출인 경우에 대해서도 금리를 0.4~1.4%p 인하했습니다.
B 은행 역시 지난 9일부터 일반 신규 주택담보대출에 대해서도 금리를 0.15~0.4%p 인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위 관계자는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출시 이후 다수 은행에서 일반 신규 주택담보대출에 대해서도 금리를 인하한 사례가 확인됐다"라며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는 금융소비자가 체감하는 금리 수준도 전반적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지난해 5월 시행된 신용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통해서는 1인당 연간 약 60만원의 이자를 줄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위에 따르면 8개월 동안 신용대출 갈아타기를 통해 모두 11만8천773명의 차주가 낮은 금리의 대출로 이동했습니다.
대출 이동 규모는 2조7천64억원입니다.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통해 보다 낮은 금리로 갈아탄 결과 평균 1.6%p의 금리 하락과 1인당 연간 기준 57만원의 이자 절감 효과가 발생했습니다. 이에 따른 지난 26까지 연간 기준 총 이자절감액은 약 600억원입니다.
또한 보다 낮은 금리로 신용대출을 갈아탄 차주의 경우 신용점수가 평균 36점(KCB, 1.19일 기준) 상승했습니다.
신진창 금융위 금융산업국장은 "내일부터는 전세대출도 보다 낮은 금리로 갈아탈 수 있게 되어 더욱 많은 금융소비자의 이자 부담 완화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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