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간브리핑] "한국 답 없다"…'극과 극' 수익률에 뭉칫돈 美·日로
SBS Biz
입력2024.01.30 06:44
수정2024.01.30 07:17
■ 모닝벨 '조간 브리핑' - 장연재
조간브리핑입니다.
◇ 부채 443조원 헝다, 빚잔치 시작되나
중앙일보 기사입니다.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가 세계 최대 규모의 부채를 감당하지 못하고, 결국 청산 명령을 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어제 홍콩 고등법원은 헝다 청산을 요청하는 채권단 청원을 승인했습니다.
헝다의 현재 총부채는 약 443조원(2조3900억 위안)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은 빚을 진 부동산 개발업체로 평가받습니다.
2년 가까이 끌어온 소송에서 헝다는 파산을 막기 위해 채권단과 자구책을 협의하면서 청산 심리를 7차례 연장했지만 자구책 마련이 잇따라 실패하면서 결국 헝다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시장에서는 이번 청산 명령이 중국 부동산 경기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것이라고 보고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 국내총생산(GDP)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부동산 부문과 관련 산업 침체가 수년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중국 반도체 '인해전술'…서방 업체 줄도산 오나
중앙일보 기사입니다.
파이낸셜타임스를 인용해 중국산 저가 반도체 공세로 서방 업체들이 줄도산 할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2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 서방 국가들은 중국의 칩 시장 잠식을 대비해야 한다’라는 제목의 크리스 밀러 교수 기고를 게재했습니다.
밀러 교수는 최근 중국 1위 반도체 파운드리 업체 SMIC의 CEO가 설비투자를 늘리겠다고 선언한 점에 주목하며, 공급 과잉에도 중국 반도체 업체가 정부 보조금에 기대 생산 능력을 늘리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중국의 반도체 생산 능력은 향후 3년간 60%, 5년 내 2배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밀러 교수는 “가장 비관적인 분석가는 중국의 태양광 패널 투자를 예로 든다”며 중국산 태양광 패널의 저가 공세로 미국·유럽 업체들이 줄도산한 사태가, 저가 반도체 시장에서 재현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 현대차 '중국 맞춤형' 전기차 만든다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현대차가 중국 전기차 시장 공략을 재개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업계와 중국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현대차와 베이징자동차의 중국 내 합작법인인 베이징현대는 최근 중국 시장을 공략할 ‘신(新)전기차 개발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중국 시장에서 고전을 거듭해 온 베이징현대의 터닝포인트가 될 지 주목됩니다.
현대자동차의 중국 판매실적은 2019년을 기점으로 계속 줄어 작년에는 25만 7000대 수준이었습니다.
전기차 중심으로 기운 중국 내수시장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지 못한 결과라는 지적이 나오자 이번에 전기차를 중심으로 현지에서 재도약한다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보입니다.
◇ 美 스타트업 투자 2년새 '반토막'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지난해 미국 스타트업 투자 시장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가장 침체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습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피치북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스타트업 투자 총액은 전년 대비 29.5% 감소한 1706억달러(약 228조원)로 집계됐습니다.
고금리로 자금 조달 사정이 악화하자 벤처캐피털(VC) 큰손들의 거래가 줄어든 영향입니다.
생성 AI 투자 규모만 254억달러(약 33조9500억원)로 전년 대비 5배 이상 늘었습니다.
한편 마이너스 금리를 유지한 일본에서는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금이 몰렸습니다.
영국 시장조사업체 프레킨이 전 세계 VC의 일본 투자 펀드를 조사한 결과 아직 집행되지 않은 대기자금이 전년 대비 10% 증가한 97억달러(약 12조9700억원)로 집계됐습니다.
◇ "韓·中선 답 없다"…뭉칫돈 美·日로 대이동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서울 강남 고액 자산가들이 투자 자산을 미국과 일본에 집중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글로벌 머니무브 현상이 나타나며 미국과 중국 펀드의 수익률 차는 1년 만에 70%포인트로 벌어졌습니다.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에 설정된 146개 미국 주식형펀드의 1년 평균수익률은 43.69%로 집계됐습니다.
일본도 1년 수익률 33.04%로 승승장구 하고 있습니다.
반면 중국 펀드는 1년 수익률 -27.22%로 전체 유형별 해외주식형펀드 중 꼴찌였고 우리나라 펀드 1년 수익률도 6.92% 에 그쳐 수익률 격차가 컸습니다.
이처럼 투자 성적이 명확하게 갈리자 자산가들은 미국과 일본에 자산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지난 6개월간 미국 펀드에는 1조2825억원, 일본 펀드에는 808억원이 순유입 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카드사 "손해난다"…알짜카드 458개 없앴다
동아일보 기사입니다.
카드사들이 ‘알짜 카드’의 혜택을 축소하거나 아예 단종시키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8개 전업카드사의 신용 카드 405종·체크카드 53종, 총 458종이 단종됐습니다.
카드사들은 고금리와 경기 악화 등으로 수익성이 하락한 데다 혜택만 챙기는 소비자, 이른바 체리피커가 늘어나 혜택을 축소할 수 밖에 없는 처지라고 설명합니다.
하지만 높은 수준의 혜택을 앞세워 고객을 모집한 뒤 일방적으로 단종을 통보하는 사례가 반복되자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카드사들이 수익 다변화를 추구하는 동시에 상품 출시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지금까지 조간브리핑이었습니다.
조간브리핑입니다.
◇ 부채 443조원 헝다, 빚잔치 시작되나
중앙일보 기사입니다.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가 세계 최대 규모의 부채를 감당하지 못하고, 결국 청산 명령을 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어제 홍콩 고등법원은 헝다 청산을 요청하는 채권단 청원을 승인했습니다.
헝다의 현재 총부채는 약 443조원(2조3900억 위안)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은 빚을 진 부동산 개발업체로 평가받습니다.
2년 가까이 끌어온 소송에서 헝다는 파산을 막기 위해 채권단과 자구책을 협의하면서 청산 심리를 7차례 연장했지만 자구책 마련이 잇따라 실패하면서 결국 헝다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시장에서는 이번 청산 명령이 중국 부동산 경기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것이라고 보고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 국내총생산(GDP)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부동산 부문과 관련 산업 침체가 수년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중국 반도체 '인해전술'…서방 업체 줄도산 오나
중앙일보 기사입니다.
파이낸셜타임스를 인용해 중국산 저가 반도체 공세로 서방 업체들이 줄도산 할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2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 서방 국가들은 중국의 칩 시장 잠식을 대비해야 한다’라는 제목의 크리스 밀러 교수 기고를 게재했습니다.
밀러 교수는 최근 중국 1위 반도체 파운드리 업체 SMIC의 CEO가 설비투자를 늘리겠다고 선언한 점에 주목하며, 공급 과잉에도 중국 반도체 업체가 정부 보조금에 기대 생산 능력을 늘리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중국의 반도체 생산 능력은 향후 3년간 60%, 5년 내 2배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밀러 교수는 “가장 비관적인 분석가는 중국의 태양광 패널 투자를 예로 든다”며 중국산 태양광 패널의 저가 공세로 미국·유럽 업체들이 줄도산한 사태가, 저가 반도체 시장에서 재현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 현대차 '중국 맞춤형' 전기차 만든다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현대차가 중국 전기차 시장 공략을 재개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업계와 중국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현대차와 베이징자동차의 중국 내 합작법인인 베이징현대는 최근 중국 시장을 공략할 ‘신(新)전기차 개발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중국 시장에서 고전을 거듭해 온 베이징현대의 터닝포인트가 될 지 주목됩니다.
현대자동차의 중국 판매실적은 2019년을 기점으로 계속 줄어 작년에는 25만 7000대 수준이었습니다.
전기차 중심으로 기운 중국 내수시장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지 못한 결과라는 지적이 나오자 이번에 전기차를 중심으로 현지에서 재도약한다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보입니다.
◇ 美 스타트업 투자 2년새 '반토막'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지난해 미국 스타트업 투자 시장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가장 침체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습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피치북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스타트업 투자 총액은 전년 대비 29.5% 감소한 1706억달러(약 228조원)로 집계됐습니다.
고금리로 자금 조달 사정이 악화하자 벤처캐피털(VC) 큰손들의 거래가 줄어든 영향입니다.
생성 AI 투자 규모만 254억달러(약 33조9500억원)로 전년 대비 5배 이상 늘었습니다.
한편 마이너스 금리를 유지한 일본에서는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금이 몰렸습니다.
영국 시장조사업체 프레킨이 전 세계 VC의 일본 투자 펀드를 조사한 결과 아직 집행되지 않은 대기자금이 전년 대비 10% 증가한 97억달러(약 12조9700억원)로 집계됐습니다.
◇ "韓·中선 답 없다"…뭉칫돈 美·日로 대이동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서울 강남 고액 자산가들이 투자 자산을 미국과 일본에 집중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글로벌 머니무브 현상이 나타나며 미국과 중국 펀드의 수익률 차는 1년 만에 70%포인트로 벌어졌습니다.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에 설정된 146개 미국 주식형펀드의 1년 평균수익률은 43.69%로 집계됐습니다.
일본도 1년 수익률 33.04%로 승승장구 하고 있습니다.
반면 중국 펀드는 1년 수익률 -27.22%로 전체 유형별 해외주식형펀드 중 꼴찌였고 우리나라 펀드 1년 수익률도 6.92% 에 그쳐 수익률 격차가 컸습니다.
이처럼 투자 성적이 명확하게 갈리자 자산가들은 미국과 일본에 자산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지난 6개월간 미국 펀드에는 1조2825억원, 일본 펀드에는 808억원이 순유입 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카드사 "손해난다"…알짜카드 458개 없앴다
동아일보 기사입니다.
카드사들이 ‘알짜 카드’의 혜택을 축소하거나 아예 단종시키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8개 전업카드사의 신용 카드 405종·체크카드 53종, 총 458종이 단종됐습니다.
카드사들은 고금리와 경기 악화 등으로 수익성이 하락한 데다 혜택만 챙기는 소비자, 이른바 체리피커가 늘어나 혜택을 축소할 수 밖에 없는 처지라고 설명합니다.
하지만 높은 수준의 혜택을 앞세워 고객을 모집한 뒤 일방적으로 단종을 통보하는 사례가 반복되자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카드사들이 수익 다변화를 추구하는 동시에 상품 출시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지금까지 조간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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