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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닝벨 '트렌딩 핫스톡' - 진세민

트렌딩 핫스톡입니다.



오늘(30일) 장에서 뜨거웠던 종목들 살펴보시죠.

핀테크 업체 소파이 테크놀로지가 개장 전 지난 4분기 실적을 발표했는데요.

2021년 6월 뉴욕증시 상장 후, 사상 첫 분기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해당 소식에 주가는 20% 넘게 급등했는데요.



소파이는 전년 동기 순손실 4000달러를 보고하는 등 계속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4분기 순이익 4800만 달러, 주당 순이익 2센트를 달성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한편, 뱅크오브아메리카가 제시한 투자의견에 두 회사의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먼저, 줌은 오늘 6% 이상 반등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줌에 대해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하고, 목표가를 20달러에서 25달러로 올렸습니다.

매출 성장과 AI 제품 수익 확대,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향후 주가 흐름이 긍정적일 것으로 평가했는데요.

줌이 강력한 브랜드라는 시장 인식은 있지만, 주가는 여전히 저평가됐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연료전지 기업 블룸 에너지의 주가는 4.57% 하락했는데요.

뱅크오브아메리카가 투자등급을 기존 중립에서 언더퍼폼으로 한 단계 내렸고, 목표가도 16달러에서 10달러로 낮췄습니다.

한국 SK그룹과의 협업 소식 외에는 주가 상승 모멘텀이 없다며, 블룸 에너지의 매출 성장 둔화가 우려된다고 전했습니다.

이어지는 핫스톡 종목들은 모두 합병 관련 소식을 전했습니다.

우선, 로봇 청소기 제조업체 아이로봇은 8.77% 하락해 장중 52주 신저가까지 내려갔습니다.

아마존이 EU 반독점:규제기관의 반대로 인해 아이로봇 인수를 포기한다고 전했죠.

아마존이 지난 2022년 14억 달러 규모의 인수계약을 추진한 지 17개월 만입니다.

실망스러운 소식과 함께 아이로봇은 대대적인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전체 직원의 31%에 해당하는 약 350명을 감축할 예정이며, 콜린 앵글 최고경영자가 자리에서 물러났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웨스턴 디지털과 일본 키옥시아 합병 논의는 낸드플래시 시장의 큰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주목됐는데요.

교도통신은 두 회사의 경영 통합 협상이 재개될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해당 소식에 웨스턴 디지털의 주가는 2% 넘게 상승했습니다.

키옥시아의 간접적 투자자인 SK하이닉스가 합병에 동의하지 않으면서 논의는 중단됐는데요.

그러자 키옥시아의 최대 주주인 미국 베인캐피털이 SK하이닉스와 교섭을 계속 시도하고 있습니다.

윌스콧이 현지시간 29일 맥그래스 렌트코프를 38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했습니다.

맥그래스 렌트코프는 오늘 10% 넘게 올라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양사 모두 일괄수주 공간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인데요.

2년 안에 연간 5000만 달러의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