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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기분·상황 읽는 車…똑똑해진 미래 모빌리티

SBS Biz 신성우
입력2024.01.29 17:52
수정2024.01.29 19:33

[앵커] 

자율주행차, 특정 목적에 맞춘 차량이라는 뜻의 PBV 등 미래 모빌리티 시대가 점점 다가오고 있습니다. 

차량 기술 고도화에 따라 높아진 고객의 눈높이를 맞추기 위한 작업도 분주한데요. 

고객 친화적인 기술들로 차별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신성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운전자의 스트레스가 높으면 이를 낮출 수 있도록 푸른빛의 조명이 들어옵니다. 

음악을 틀면 오로라 패턴의 조명이 실내에 펼쳐집니다. 

외부 환경에 따라 조명이 달라지기도 합니다. 

하차 상황에서 문 부딪힘, 일명 문콕을 방지하기 위해 외부 사물이 차문과 가까워지면 이렇게 빨간 조명이 표시됩니다. 

운전자가 똑바로 전방을 주시하지 않을 때는 조명으로 경고합니다. 

현대모비스가 개발한 '휴먼 센트릭 조명'입니다. 

[최재섭 / 현대모비스 의장모듈설계섹터장 : 보다 능동적인 기술로 발전해 가는 기술 트렌드에 맞게끔 운전자의 환경이나 조건에 따라서 좀 더 편안한 운전 환경을 만들어주는 조명 시스템입니다.] 

내·외부 센서를 통해 운전자의 기분, 외부 환경 등을 인식하고 상황에 맞게 총 32가지 조명 패턴을 구현할 수 있습니다. 

자동차가 단순 이동 수단에서 주거, 여가 공간으로 변화하며, 높아진 소비자의 눈높이를 공략하기 위한 기술들도 눈에 띕니다. 

LG전자는 올해 CES에서 영화관, 와인바 등 고객이 원하는 공간으로 변신하는 미래 모빌리티 콘셉트카 '알파블'을 최초 공개한 바 있습니다. 

기아는 레고처럼 차체를 조립해 사무실, 캠핑카 등으로 활용가능한 PBV를 차세대 모빌리티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미래 모빌리티 시대가 우리 곁으로 다가오면서 미래 차들의 기술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SBS Biz 신성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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