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하루 평균 114건 화재 발생…주거시설 '최다'
SBS Biz 신다미
입력2024.01.29 14:16
수정2024.01.29 21:18
지난 5년간 설 연휴에 하루 평균 114건의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 사이 발생한 인명피해는 모두 157명에 달했습니다.
소방청은 2019∼2023년 설 연휴에 전국에서 모두 2천507건의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오늘(29일) 밝혔습니다.
인명피해는 157명(사망 35명·부상 122명), 재산 피해는 219억원이었습니다. 하루 평균 114건의 화재가 일어나 1.5명이 숨지고, 5.5명이 다친 셈입니다.
시간대별로는 오후 12∼4시에 가장 많은 화재가 발생했고, 오후 4∼8시가 그 다음이었습니다.
장소별로는 주거시설 812건, 기타 야외 498건, 산업시설 285건 순이었습니다. 전체 화재의 32.4%는 화재가 발생한 장소가 주거시설이었으며, 주거시설 화재 중 절반 이상인 58.1%(472건)는 단독주택에서 발생했습니다.
단독주택에서 발생한 472건의 화재를 원인별로 살펴보면 부주의 264건, 전기적 요인 98건, 미상 45건, 그 외 65건 순이었습니다. 부주의 화재(264건) 중에서는 불씨 방치가 85건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최홍영 소방청 화재대응조사과장은 "오랜 시간 집을 비울 때는 가스와 전기 등 화재 위험요인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며 "가족들과 함께 집에 머무를 때도 화재 예방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단독] 11월부터 기관·외국인도 90일 안에 상환…공매도 '기울어진 운동장' 개선
- 2.[단독] '토종 IT 기업' 티맥스 계열사, 1천200명 급여 중단 예정
- 3.재산세 더 못 나눠줘…강남구, 서울시에 반기 들었다
- 4.살짝 부딪히고 받던 도수치료, 이젠 어렵다?
- 5.삼성전자 6만원대 찍자, 임원들 지갑 확 열었다
- 6.줬다 뺏는 기초연금에 67만명 어르신들, 어떻게 살라고
- 7."내 강아지에게 세금 물린다?"…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8.필리핀 가사도우미 연락 '뚝'…'예견했던 일 결국 터졌다?'
- 9.병원이 가장 반기는 치료 1위는?
- 10.[단독] '대출모집인' 막혔다…농협·기업·신한·우리 '중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