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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홍콩H지수 ELS 고강도 검사 진행 중"

SBS Biz 박연신
입력2024.01.29 14:05
수정2024.01.29 14:25


금융당국이 홍콩H지수 ELS 사태와 관련해 "고강도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오늘(29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양정숙 의원의 "피해자 규모와 은행별 피해 규모는 파악했냐"는 질문에 이 원장은 "연령별 판매 창구를 조사 중이고 검사가 끝나면 구체적으로 내용을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홍콩H지수 ELS를 판매한 은행 직원도 상품 구조를 알지 못하고 판매했을 것이라는 지적에 이 원장은 "판매 정책이나 판매 경과에 대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계속 이어져오는 파생상품 피해사고에 대한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대해서 이 원장은 "이번 검사를 통해 금소법 모범 규정이 잘 지켜져 왔는지, 적절한 판매 경로였는지 살펴보고 재발 방지를 위한 검토를 해 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종민 의원은 "이번 ELS 사태에 대해 금융소비자들의 잘못된 판단보다는 금융회사의 경영진 탐욕을 제어하지 못한 책임이 크다"고 지적하며 김 위원장에게 "경영진들의 징벌적 결과가 있어야 교훈이 생기지 않겠냐"는 질의를 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김 위원장은 "금감원 검사가 진행 중이고, 해당 사안을 고려해 판단을 해 보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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