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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간브리핑] 美·中 '패권 전쟁터' 된 AI…이번엔 클라우드 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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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4.01.29 06:45
수정2024.01.29 07:21

■ 모닝벨 '조간 브리핑' - 장연재

조간브리핑입니다.

◇ 반도체 이어 클라우드도 규제…미·중 패권 전쟁터 된 AI

중앙일보 기사입니다.

인공지능(AI)이 올해 미·중 기술패권 경쟁의 최전선에 섰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이 자국 클라우드 컴퓨팅 회사에 해외고객 정보 신고를 의무화하는 방안을 추진하며 중국을 상대로 ‘AI 통곡의 벽’ 쌓기에 돌입했습니다.

미국 정부가 국가 안보를 이유로 고객 정보를 손에 넣은 뒤 통제에 나서면 AI 인프라 투자를 늘려왔던 빅테크들의 클라우드 사업도 제한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글로벌 클라우드 시장 점유율 1~3위를 차지한 아마존·MS·구글은 일정 부분 타격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한편 미국의 제재에도 중국의 ‘AI 굴기’ 의지는 좀처럼 꺾이지 않는 모양새입니다.

이미 중국 클라우드 시장의 80% 이상을 알리바바·화웨이·텐센트·바이두 등 자국 서비스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들 기업은 미국 제재가 시작되면서 화웨이 등 자국 기업으로 AI칩의 주문처를 옮기거나 자체 시스템 구축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집니다.

◇ 갤S24에 바이두 AI챗봇…中서 반등 노린다

매일경제 기사입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S24 시리즈'의 중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중국 정보기술(IT) 기업 바이두와 손잡았다고 보도했습니다.

IT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중국 시장에 출시하는 갤럭시 S24 시리즈의 갤럭시 AI에 어니봇을 결합할 예정입니다.

삼성전저가 구글이 서비스되지 않는 중국에서는 AI 기능을 제공하기 위해 바이두와 손잡은 것으로 해석됩니다.

중국은 갤럭시가 가장 고전하는 지역이지만, 삼성전자는 꾸준히 신제품을 내놓으며 중국 시장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최근 중국 제조사도 앞다퉈 AI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폰을 선보인 가운데 심성전자가 AI 기술 경쟁력을 높여 점유율 확대를 겨냥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 항생제 안 듣는 수퍼 세균…사망자 14배 급증

조선일보 기사입니다.

국내에서 기존 항생제가 듣지 않는 내성균에 감염돼 사망한 환자가 5년간 14배 증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병원에서 많이 쓰는 항생제에 내성을 가진 ‘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목 균종(CRE)’ 감염증은 감염된 환자와 접촉하거나 균이 묻은 의료 기기 등을 만지면 전파되며, 요로 감염을 주로 일으키고 폐렴과 패혈증 등 다양한 감염병을 유발합니다.

치료가 어렵고 항생제가 듣지 않아 치명률이 3배로 올라가는데, CRE 감염 환자는 2017년 5717명에서 작년 3만 8324명이 돼 6년간 6배로 증가했습니다.

사망한 환자는 2017년 37명에서 2022년 539명으로 14배 늘었습니다.

내성균 종류가 다양해지고 확산 속도도 빨라지면 “항생제 도입 이전 시대, 즉 페니실린 이전 시대로 돌아갈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 K팝 산업 아성이 흔들린다 '엔터 빅4' 시총 올 2조 증발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세계적 보이그룹 방탄소년단(BTS)과 걸그룹 블랙핑크로 대표되는 K팝 산업이 성장 둔화론에 흔들리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인기 절정기에 BTS는 군대에 갔고 블랙핑크 멤버들은 저마다 자신의 소속사를 구해 떠나면서 수익성이 감소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대한민국 4대 K팝 기획사인 하이브와 JYP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의 시가총액 합계는 14조 7551억 원으로 올들어 12% 줄었습니다.

증권사들은 부정적 전망의 리포트를 내놓으며 4대 기획사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는 3개월 전보다 하향됐습니다.

앨범 판매량이 감소세로 돌아서며 수익성 약화 우려를 더하고 있는데요. K팝 시장의 새로운 주축으로 등장한 스트레이키즈(JYP)와 에스파(SM), 세븐틴(하이브)의 앨범 판매량은 전작 대비 모두 하락하는 추세입니다.

◇ 베이조스 전 부인, 14조원 아마존 주식 처분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블룸버그를 인용해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을 설립한 제프 베이조스의 전 부인 매켄지 스콧이 아마존 지분 일부를 매각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현지시간 27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스콧은 지난 한 해 보유 중이던 아마존 주식 중 4분의 1에 해당하는 6530만 주를 팔았다고 최근 규제당국에신고했습니다.

지난 26일 아마존 주가가 159.12달러에 마감한 것을 감안하면 총매각 규모는 104억 달러로 추산됩니다.

스콧이 판 주식은 아마존 전체 지분의 0.6%입니다.

◇ '스위프트 가짜사진'에 美 발칵…백악관도 "AI 악용 위험" 경고

동아일보 기사입니다.

미국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얼굴 사진을 합성한 음란 이미지가 소셜미디어에 유포돼 미국 사회를 뒤흔들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해당 이미지는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만들어낸 딥페이크 사진으로, X와 같은 주요 소셜미디어에서 빠르게 확산됐는데도 업체 측의 늑장 대응으로 19시간 만에 조회수 4500만 회 이상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집니다.

이에 AI 기술을 악용한 허위 정보와 ‘유통망’이 되고 있는 소셜미디어의 위험성에 대한 경고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커린 잔피에어 백악관 대변인은 느슨한 규제로 주로 여성과 미성년자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며 이런 사태를 막을 관련 입법에 나서야 한다”고 했고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CEO)는 IT업계가 AI 기술에 대한 안전 조치를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조간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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