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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제지표] 美 물가 PCE 2%대 진입…올해 첫 FOMC 개최 · ‘M7’ 실적 발표

SBS Biz 김종윤
입력2024.01.27 22:18
수정2024.01.28 09:14

현지시간 26일 나온 미국 12월 개인소비지출 (PCE)는 한달 전보다 0.2%, 1년전 보다 2.6% 상승했고, 에너지와 음식을 제외한 근원 PCE도 전달보다 0.2%, 1년 전에 비해 2.9% 올랐습니다.

미국 연준이 물가 벤치마크 기준으로 삼는 근원 물가가 2%대에 진입한 것은 30개월 만에 처음입니다.

12월 개인소득은 한달 만에 0.3% 늘었고, 미국 경제활동의 75% 이상을 차지하는 개인소비지출은 0.7% 증가로 예상치 0.3%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지난해 4분기 미국 GDP 증가율은 연 3.3%로 월가 예상치 2%보다 좋게 나온 가운데, PCE지수는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 경기가 좋고 물가는 오르지만 둔화되는 ‘디스인플레이션’을 통해 이른바 ‘골디락스’ 기조를 유지하며, 경기 연착륙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인플레이션 수치가 연준 목표 범위에 들어온 가운데 FOMC가 오는 30~31일 열립니다. 현재 수준에서 1월에는 금리유지가 예상되고 있으며, 연준 위원들이 금리인하 시기를 3월과 5월 이후 가운데 언제로 결정할 지에 대한 의견이 공개될 예정입니다. 

31일 미 재무부는 분기 국채발행계획을 내놓는데, 블룸버그는 경매규모가 가장 큰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했고, 10년물 국채 규모는 1회 발행량의 최대치 410억 달러를 넘을 지가 관심입니다.
 
1월 고용보고서는 18만명 증가가 예상되고, 미 공급관리협회 ISM 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발표됩니다.

아울러 이번주 시가총액 대형 기술주 ‘M7’ 등의 ‘어닝 시즌’에 관심이 모아집니다.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애플 등의 실적이 공개됩니다.

지난해 4분기 테슬라 매출은 251억 달러, 주당순이익(EPS)은 0.71달러로 시장 예상치를 밑돈데다 올해 성장률도 기대치에 못 미칠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가는 현지시간 25일 12.13% 급락했고, 인텔도 올해 1분기 매출이 122억~132억달러, 주당순이익 0.13달러로 전망했는데, AI칩 경쟁에서 밀리면서 예상에 미치지 못한 1분기 전망에 주가는 26일 11.91% 급락했습니다.

# 다음주 주요 일정 (한국시간 기준)
* 표시는 다음날 뉴욕증시 반영

29일 (월)
뉴코, 월풀 실적 발표

30일 (화)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AMD, 화이자, UPS, 스타벅스, GM, 시스코, EA, 코닝 실적 발표 
*미국 노동부 JOLTs (구인, 이직 보고서) (12월)           

31일 (수)
소비자신뢰지수 (1월)  
마스터카드, 퀄컴, 보잉, ADP, 메트라이프, 오티스 월드와이드, 보스턴사이언티픽, 필립스 실적 발표             
*ADP 비농업부문 고용 (1월)           

2월 1일 (목)
기준금리 결정             
FOMC 기자회견    
애플, 아마존닷컴. 머크앤드컴퍼니. 하니웰, 마이크로칩테크, ADM, 시리우스 실적 발표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 (1월)           

2월 2일 (금)
ISM 제조업구매자지수 (1월)    
엑슨모빌, 셰브론,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 시그나, 에이온 실적 발표
*미국 평균 시간당 임금 (1월)           
*비농업고용지수 (1월)             
*실업률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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