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또 다른 한파 온다…영세 사업자들 '한숨만'
SBS Biz 오정인
입력2024.01.26 17:49
수정2024.01.26 19:31
[앵커]
이제 내일(27일)부터 5인 이상, 50인 미만 사업장도 중대재해처벌법을 적용받게 됩니다.
가뜩이나 힘든 경기에 어려움을 겪는 영세 사업자들은 또 다른 한파가 몰려오자 안절부절하는 모습입니다.
오정인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철강업체에 스테인리스 등을 자르고 다듬어 납품하는 철강소가 모인 서울 문래동.
5명 안팎의 근로자들이 일하는 소규모 사업장이 대부분인데, 중대재해처벌법을 앞두고 한숨만 나옵니다.
사업장 위험 요인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개선하긴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사업주 A 씨 / 서울 영등포구 : 일이 거의 다 줄었어요. 세도 많이 올랐고 돈이 워낙 많이 들어가니까 (중처법까지 챙기려면) 돌아버리겠어요, 진짜로.]
타업종보다 중대재해 발생 가능성이 큰 건설업계도 걱정은 마찬가지입니다.
지난 2022년 재해조사 대상 사망사고로 숨진 근로자는 644명이었습니다.
이 중 절반 이상이 건설업에서 나왔는데, 약 66%가 50억 원 미만 현장 근로자였습니다.
50인 미만 사업장들이 준비가 덜 된 만큼 2년 유예 필요성을 주장했던 정부는 대응책 점검에 나섰습니다.
[이정식 / 고용노동부 장관 : 중점을 두고 추진해야 하는 부분은 스스로 재해를 예방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생존을 위협받는 영세기업들에 필요한 지원 조치도 다각적으로 강구해야 합니다.]
경영계는 다음 달 1일 본회의에서 중처법 개정안이 통과돼 사업장 부담을 줄여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노동계는 근로자 안전이 우선이라며 보완 입법 추진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SBS Biz 오정인입니다.
이제 내일(27일)부터 5인 이상, 50인 미만 사업장도 중대재해처벌법을 적용받게 됩니다.
가뜩이나 힘든 경기에 어려움을 겪는 영세 사업자들은 또 다른 한파가 몰려오자 안절부절하는 모습입니다.
오정인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철강업체에 스테인리스 등을 자르고 다듬어 납품하는 철강소가 모인 서울 문래동.
5명 안팎의 근로자들이 일하는 소규모 사업장이 대부분인데, 중대재해처벌법을 앞두고 한숨만 나옵니다.
사업장 위험 요인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개선하긴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사업주 A 씨 / 서울 영등포구 : 일이 거의 다 줄었어요. 세도 많이 올랐고 돈이 워낙 많이 들어가니까 (중처법까지 챙기려면) 돌아버리겠어요, 진짜로.]
타업종보다 중대재해 발생 가능성이 큰 건설업계도 걱정은 마찬가지입니다.
지난 2022년 재해조사 대상 사망사고로 숨진 근로자는 644명이었습니다.
이 중 절반 이상이 건설업에서 나왔는데, 약 66%가 50억 원 미만 현장 근로자였습니다.
50인 미만 사업장들이 준비가 덜 된 만큼 2년 유예 필요성을 주장했던 정부는 대응책 점검에 나섰습니다.
[이정식 / 고용노동부 장관 : 중점을 두고 추진해야 하는 부분은 스스로 재해를 예방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생존을 위협받는 영세기업들에 필요한 지원 조치도 다각적으로 강구해야 합니다.]
경영계는 다음 달 1일 본회의에서 중처법 개정안이 통과돼 사업장 부담을 줄여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노동계는 근로자 안전이 우선이라며 보완 입법 추진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SBS Biz 오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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